남한산성-금암산 코스가 더 편하다. 반대 코스는 오르막.
남한산성, 금암산
Seongnam-si, Gyeonggi-do, South Korea
time : Jun 2, 2020 1:19 PM
duration : 5h 53m 18s
distance : 17.8 km
total_ascent : 1054 m
highest_point : 502 m
avg_speed : 3.3 km/h
user_id : kangpoem
user_firstname : kangpoem
user_lastname :
어떤 사람이 정원을 가꾸기 시작했다. 그는 흙을 가져다 붓고
자신이 좋아하는 온갖 아름다운 씨앗들을 심었다. 그런데 얼마 후
정원에는 그가 좋아하는 꽃들만이 아니라
수많은 민들레가 피어났다.
민들레는 아무리 뽑아도 어디선가 씨앗이 날아와 또 피어났다.
민들레를 없애기 위해 모든 방법을 써 봤지만
그는 결국 성공할 수 없었다.
노란 민들레는 다시 또다시 피어났다.
마침내 그는 정원 가꾸기 협회에 전화를 걸어 물었다.
어떻게 하면 내 정원에서 민들레를 없앨 수 있을까요.
정원 가꾸지 협회에서는 그에게
민들레를 제거하는 몇 가지 방법을 알려 주었다.
하지만 그 방법들은 이미 그가 다 시도해 본 것들이었다.
그러자 정원 가꾸기 협회에서는
그에게 마지막 한 가지 방법을 일러 주었다.
그것은 이것이었다.
‘그렇다면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세요.’
—서문을 대신해
류시화 옮김, 『민들레를 사랑하는 법』, 나무심는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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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오는 길이 오르막이라 힘들다.
(jkjeong님의 트립을 참고하여 걸었다.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