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ju, Gyeonggi-do, South Korea
time : Aug 13, 2020 8:19 AM
duration : 6h 24m
distance : 13.5 km
total_ascent : 903 m
highest_point : 732 m
avg_speed : 2.5 km/h
user_id : rfinance
user_firstname : 영걸
user_lastname : 전
송추주차장에 Parking하고 등산장비를 갖추다 보니 국립공원관리공단 주차비 받는 아저씨(연세가 들어 보이는 두분)께서 한 분이 부른다.
장마 끝이라 습해서 땀 많이 날터인데 소금을 가져가야 한다면 정제 소금 10알은 주신다.
이리 감사할 수가...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산행을 시작한다.
평일이라 그런지 산행하는 분 만나기 어렵다.
여성봉을 오르니 한 분이 사진 찍을라 누군가를 기다렸다 한다.
여성봉 신기했다. 여성봉에서 바라본 오봉도
그 자태는 형용할 수 없으리 만큼 멋졌다.
중국 운남성 석림의 장엄한 경관과 가히 견주고도 남으리라.
여성봉을 뒤로하고 오봉으로 올라..오봉 앞 뒤에서 감상하고 오봉능선을 따라 주봉을지나고
도봉산 신선대로 향한다.
멋진 풍경과 경관을 사진으로 남기고 경치에 취하다보니 자꾸 지체된다.
그런들 어이하리...가야할 길도 보고..온 길도 뒤돌아 본다.
험하다는 Y자 계곡을 지나(지나가 반대편에서 오시는 몇분과 인사와 더불어 조심 천천히 탐험하시라고) 포대능선을 따라 사패산으로..
사패산 가는 길에 한 분이 신선대까지 얼민정도 걸릴것 같냐고 물으신다.
Y계곡이 비 내린 후라 미끄러우니 그리가지 마시고 돌아가시는걸 말씀드렸다. 그런다고 하신다. 본인 연세가 75이라고..
"와우..어르신 대단하십니다"..했더니
늦었다고 생각하면 아무것도 못 한다고
무엇이든 도전해야 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사패산에 올라 인증샷을 찍은 후 사패능선과 송추계곡으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