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ul, South Korea
time : Aug 11, 2020 6:57 PM
duration : 2h 9m 4s
distance : 8.6 km
total_ascent : 258 m
highest_point : 155 m
avg_speed : 4.1 km/h
user_id : skylime1004
user_firstname : skyl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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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후 걷는 길이라 날씨도 선선하여 걷기에 최적의 길이었다.
간간히 오랜 장마의 흔적으로 듬성듬성 길이 패이고, 남산 계곡의 위험 천만함을 알리는 통제선이 있었지만, 흐르는 계곡물과 솔솔 불어오는 계곡 사이의 바람이 이곳이 시내 한복판 천예의 장소임을 알리기에 충분하였다.
전반적으로 우리가 겪었던 근현대사 속의 한장 한장이 이 길 속에 녹아있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