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이라고는 동네 산 몇번타본게 다인데 인생에서 꼭한번은 한라산 가보자 했던게 올해 왔다. 관음사로 올라갈땐 동네 산보단 나름 쉬웠어서 첫 대피소까지 쉬지않고 올라갔는데 대피소에서 현자타임이 와버렸다 처참히 느려진 발걸음은 정상으로 향하는 너무나도 험난한 마지막코스에서 무너져버렸다. 성판악으로 내려오는동안 5시간 걸린다해도 내려가는건 금방이겠지? 라고 생각했으나 도착지점은 아무리 봐도 멀게만 느껴졌다 올라가는 동안 한번도 안했던 투덜투덜이 하산하면서 급 늘어났다. 마지막 1-2시간을 남겨놓고 발이 너무 무겁고 아파져서 쉬고싶은데 같이간 일행들 뒤쫓아가느라 이미 얼굴은 웃음기를 잃어버렸다 아직도 한라산 갔다온게 믿기지 않지만 내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통은 말해주고있다. '너 갔다왔어'

Hiking/Backpacking

Jeju-si, Jeju-do, South Korea

time : Dec 9, 2019 7:05 AM

duration : 9h 45m 53s

distance : 19.3 km

total_ascent : 1375 m

highest_point : 1974 m

avg_speed : 2.4 km/h

user_id : wltn091709

user_firstname : 지추지쭈

user_lastname : 지추

산이라고는 동네 산 몇번타본게 다인데 인생에서 꼭한번은 한라산 가보자 했던게 올해 왔다. 관음사로 올라갈땐 동네 산보단 나름 쉬웠어서 첫 대피소까지 쉬지않고 올라갔는데 대피소에서 현자타임이 와버렸다 처참히 느려진 발걸음은 정상으로 향하는 너무나도 험난한 마지막코스에서 무너져버렸다. 성판악으로 내려오는동안 5시간 걸린다해도 내려가는건 금방이겠지? 라고 생각했으나 도착지점은 아무리 봐도 멀게만 느껴졌다 올라가는 동안 한번도 안했던 투덜투덜이 하산하면서 급 늘어났다. 마지막 1-2시간을 남겨놓고 발이 너무 무겁고 아파져서 쉬고싶은데 같이간 일행들 뒤쫓아가느라 이미 얼굴은 웃음기를 잃어버렸다 아직도 한라산 갔다온게 믿기지 않지만 내 종아리와 허벅지 근육통은 말해주고있다. '너 갔다왔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