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경사행 버스 510번...7시부터 1시간30분 간격(포항 시외버스터미널 건너편에서 7:50분경부터).
KTX 역경유/ 시간차가 크므로 500번 버스(자주있음)로 청하까지 가서 청하에서 보경사주차장까지 택시비 약 12,000원
내연산, 보경사, 폭포, 삼지봉, 문수봉
Pohang-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Jul 12, 2020 8:35 AM
duration : 7h 56m 1s
distance : 17.6 km
total_ascent : 856 m
highest_point : 800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grimja4u
user_firstname : Minja
user_lastname : Lee
토욜산행을 초반에 꽝치고...괜시리 기운없고 아픈거 같은 느낌에 기가 죽었다.
일욜 새벽부터 눈은 떴지만... 아픈데 어딜...나가기 싫어서 딩굴딩굴...
시계를 보니 6시40분이 지나고...일기예보를 보니 종일 흐리고 오후 6시경부터 비가 온다. 내연산의 날씨는 17도...흐리고...딱 좋은데...
빨딱 일어나 고양이세수로 선크림도 못바르고...배낭엔 어제 안먹은 떡이랑 물이랑 그대로, 김밥도 있고... 메고 불나케 나갔다.
7시 종점에서 출발하는 보경사행이 7시20분에 도착한다. 10분전에 나가야 동내 지나서 신호등 길도 건너야되고...다행히 차는 안놓쳤다.
제발 오늘은 별일없기를...
8시 40분에 보경사주차장에 도착.
중앙의 상가길로 안가고 개울가 산책로로 들어서니 꽃도 많고 호젖하니, 일단 벤치에 앉아 어제 못먹은 마약 묵은지김밥을 만져보니 냉장고에 넣었었는데도 딱딱하지않고, 냄새맡아보니...별로...
한쪽 맛을 보니 먹을만 하다 ㅎ ㅎ
하루종일 산행내내 안개비로 시작해서 간간히 빗줄기도 내려주고...
날씨 짱!
기분 짱!
컨디션 짱!
시간도 넉넉하니 향로봉까지 가 볼까?
했지만 ....향로봉 2.5km 남기고 접었다.
욕심 버리고 다음을 위해서 남겨두자!
마치고 나니 정말 잘해냈다. 추카! 추카!
지난 3월에 포항 오자마자 내연산 산행...군데 군데 급경사진 하산길이 돌계단도 아니고 무너지는 흙길이 위험, 게다가 능선길은 전망도 없이 재미없고...그래서 내연산을 미워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