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점봉산, 단목령
Yangyang-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Oct 6, 2025 7:15 AM
duration : 7h 15m 5s
distance : 14.2 km
total_ascent : 1276 m
highest_point : 1444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kdypsh99
user_firstname : Dae Young
user_lastname : Kim
가을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추석 아침 양양의 점봉산에서 백대명산 투어를 이어갑니다! 비오는날의 수묵화~^^ 💯대명산 완등-1️⃣!
💯대명산 그랜드슬램-1️⃣3️⃣!
오색 세라네 민박집 앞 주차장을 들머리로 단목령 갈림길을 지나 점봉산을 인증하고 원점회귀하는 코스로 비탐구간이라 해야되나 말아야되나 몇번을 망설이다 결국 인증 욕심에 눈딱감고 금도를 넘었습니다~^^ 혹시라도 국공을 마주칠까 초반 조마조마 ㅎ
단목령 갈림길까지 약 2km 는 까칠한 오르막으로 비젖은 숲길이 미끄럽기까지한데 그와중에 멋진 소나무와 고사목이 비를 맞아 반짝거리는 빨간 단풍과 어울려 빚어낸 한폭의 수묵화가 기막히게 아름답습니다!
단목령 갈림길에서 너른이골 갈림길까지 1km는 이렇다할 오르막없이 숨고르며 걷는 편안한 숲길~ 그뒤로 산마루까지 1km는 또다시 까칠한 오르막으로 바람도 점점 거세지고 ㅎ 산마루에 도착해서는 상상초월의 강한 비바람으로 서있기도 힘들고 손까지 시려워 마루석만 후다닥 인증하고 부랴부랴 원점으로 하산~ 좀 있으면 눈보라가 칠듯하네요~^^
비바람을 피해 컵라면으로 간단히 배를 속이고 달달한 믹스커피로 당보충도 하고 미끄러운 하산길 조심조심 내려가는데 아니나다를까 여지없이 몇번의 꽈당 끝에 무사히 원점회귀!
우중 궂은 날씨에 쉽지 않은 까칠한길 동행으로 화이팅해준 박여사에게 감사하며 기억속에 두고두고 남을 멋진 점봉산행을 마무리합니다! D-day 개봉박두~^^
행복한 추석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