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ryang-si,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Oct 18, 2020 9:07 AM
duration : 6h 53m 46s
distance : 16.1 km
total_ascent : 1458 m
highest_point : 1233 m
avg_speed : 2.6 km/h
user_id : dianne.cho14
user_firstname : 다이앤
user_lastname : 조
운문산-가지산 원점회귀종주 완료. 7시간 16km. 이제 두 개 남았다. 여긴 정말 우리나라인가 싶다 올 때마다. #영남알프스 #영알
얼음골 하양복지회관에 차를 세워놓고 사과농장들 사이를 지나 등산로 입구를 찾아 등산시작. 처음엔 등산로 입구까지 차를 몰고 올라갔다가 차 세울 곳도 없고 무엇보다 도로 폭이 너무 좁아 돌아나오기 힘든 상태라 서둘러 돌아나와 마을화관 주차장에 세운거라는. 혹시 동네분들이 주차하지 말라고 하면 어쩌나 걱정했으나 일요일이라 그랬는지 별 말씀 없으심 ㅋㅋ
입구 찾기가 쉽지않아 잠깐 헤맸다는. 무슨 동물농장 들어가는 입구처럼 대문으로 막아져있는데 다행히 열려있어 밀고들어갈 수 있었음. 돌멩이 많은 계곡길로 약 30분 정도 올라가면 운문산-가지산 방면으로 갈라지는 능선길 도착.
운문산까지 오르는 길은 깔딱깔딱 숨이 허덕거릴 정도의 아슬아슬한 구간도 있고, 가파른 자갈밭길, 로프잡고 올라야 하는 흙길 등 짧지만 쉽지않은 코스였다. 그렇지만 정장에 오르면 그동안의 고생은 싹 잊게해줄만큼 탁 트인 360도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신행 시작 후 2시간만에 운문산 도착.
다시 왔던 길을 돌아 가지산 정상을 향해 이동. 운문산에서 가지산까지는 약 2시간 40분 정도. 중간중간 멋진 인생샷을 건질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이 있어서 사진 잘찍는 친구들과 함께 가면 너무 좋을듯. 정상에서 보는 뷰도 멋지지만 중간에서 만나는 풍경들도 그에 못지않다.
지난주 환종주하면서 32km 12시간 반 산행한 다음이라 오늘 산행은 그닥 힘들다는 생각없이 가뿐하게 돌아나온 느낌. 다음주 한 주 더 몰아져서 영남알프스 9봉 완주 마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