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yang-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Jan 4, 2020 10:03 AM
duration : 5d 10h 34m
distance : 10.5 km
total_ascent : 951 m
highest_point : 1408 m
avg_speed : 1.8 km/h
user_id : weuba0174
user_firstname : 이병조
user_lastname : 이
경자년 새해 첫 산행
광명에서 이른 아침을 깨우며 달려와
우리 일행을 내려놓은 천동리주차장
들머리를 천동리에서 사작하여
희방사 주차장을 날머리로 정해진
오늘의 여정속에 산행을 시작한다.
앙상한 가지에 어쩌다 부여잡고있는낙엎 ~~
등로에 쌓여 있는 낙옆을 밟으며
오름길은 이어지고
스치듯 흘러간 계절이
몸과 마음으로 적어든다.
계속되는 가파르게 오르는 것이 내심 미안 했는지
눈앞에 눈꽃세상을 열어 놓아준다.
겨울 동화속 세상에 들어선 것 처럼
바라보는 눈들이 호사를 누린다.
그져 아름다운 설화속에
탄성과 환희가 가득한 세상을
눈으로보고 가슴에 닮아
오늘 하루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가느라
황홀함속에 소백산의 주능선에 올라선다
세찬 바람이 온몸을 때린다
바람을 맞으면 소백산 정상석을 텃치하고
다시 뒤돌아 연화봉을 향하여
소백의 웅장한 능선길을 걸으며
저멀리 보이는 산 마루금들을 같이하며
연화봉을 지나 천년의 숨결이 뭍어나는
희방사를 뒤로하고,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자연의섭리속에 웅장하게 떨어지는
희방사 폭포의 물줄기를 바라보며
오늘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