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감흥이 없는 도시 소리없는 먼지와 겨울비소식에 비로봉정상에서 온몸을 휘감고
뼛속까지 흔들리는 바람을 맞으러간다.
산아래의 삶이 풍요의 빈곤속에서 아슬하게
중심을 잡고 서있는것도 확신이없는 내일을
맞이하며 미소지을수있는것도 믿는구석이
있기때문이다.
소백의 주목에서 나는 향기와 고고한 자태에서ᆢ
연화봉과 비로봉을 이어가는 능선길을 넘나드는
구름길에서 ᆢ
수목한계선을 닮은 민둥정상의 담백함이 있어
좋기에 비로봉정상에서 온몸으로 맞이하는
청명한 바람에 생각을 날리고 비우고 또 차곡차곡 쌓아둡니다.
이제 배는 부르고 생각은 차가워져 가벼운탓에
내려가는 발걸음에 흥이 더합니다.
우리모두가 행복하길 빌어봅니다.
명제처럼 ᆢ
Danyang-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Dec 9, 2019 7:44 AM
duration : 6h 18m 43s
distance : 14.4 km
total_ascent : 1019 m
highest_point : 1464 m
avg_speed : 2.8 km/h
user_id : dh0724hj
user_firstname : 동하
user_lastname : 이
다리안폭포~천동탐방센터~민백이터
천동쉼터~주목군락지~비로봉정상~원점회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