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거제대교 앞에 다시 돌아 온 아침. 남파랑길 거제도 첫날인데, 내 고향 가조도를 옆에 두고 가는 길이 첫코스이다. 너무나 잘 아는 마을들을 지나가면서 평소와 다른 미묘한 기분이 들었다.
뒷개, 청포, 들막, 청곡, 지석, 사근, 성포.
바닷가 길이 너무도 좋았다.
고현을 지나 하청으로 넘어가는 산길과 임도에서 조금 힘들고 지루하기도 했다.
오늘도 16코스 종점과 17코스 시점 종점, 18코스 시점 안내판을 보지 못했다. 그래도 스티커가 잘 붙어 있어서 코스를 이탈하지 않고 따라갔다.
코스도 중간에 자르지 않고, 18코스 시점인 장목파출소까지 걸었다.
2000번버스로 하단역으로 와서 지하철로 귀가했다.
Geoje-si,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Feb 14, 2020 7:22 AM
duration : 9h 19m 18s
distance : 38.6 km
total_ascent : 1536 m
highest_point : 220 m
avg_speed : 4.4 km/h
user_id : bluemt2076
user_firstname :
user_lastname :
신거제대교→청곡→사등면사무소→가조도연육교앞→성포중학교→사등성→사곡해수욕장→장평고개→고현버스터미널앞→신오교→석름봉산길→임도→뒷골→하청야구장→사환마을→실전마을→매동마을→장목파출소.
오늘 38.7km. 누적 309.7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