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3구간, #백운산, #도마치봉, #도마봉, #신로령, #신로봉, #국망봉, #견치봉, #민둥산, #도성고개
Hwacheon-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Apr 28, 2024 9:11 AM
duration : 10h 29m 29s
distance : 20.7 km
total_ascent : 1550 m
highest_point : 1185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jweum0303
user_firstname : 진우
user_lastname : 엄
2,4주 주말은 한북정맥을 걷는 날이다
3구간은 8개 봉우리를 넘어야하고 거리도 길어 한북정맥에서 제일 어려운 구간이란다
광덕고개에서 시작해 백운산-삼각봉-
도마치봉-도마봉-신로봉-돌풍봉-국망봉-민둥산-도성고개에서 사직리 방향으로 하산했다
2주만에 신록은 능선까지 올라와 온 산을 연초록으로 물들여 보는 사람의 눈을 상큼하게 한다 1,2구간 같이 부러진 나무도 없어 능선길을 걷기가 한결 편하다
오늘의 최고봉인 국망봉을 힘들게 오르니 사방으로 조망이 확트여 고단함을 덜어준다
도성고개까지 내려와 사직리방향 하산길을 조금 줄여 보고자 골프장쪽으로 내려오다 길이 없어져 급경사면에 고생도 하고 알바도 하고 본의 아니게 골프장을 횡단했다
도성고개에서의 하산길은 강씨봉휴량림 방향이 바람직하다
덕분에 저녁도 늦어지고 좀 지친 하루였다
꿈 같은 세월 /박재삼
산은 멀리 있지만
겨울을 벗어날수록
차츰 가까이 우리 곁에 오는 것 같고
헐벗었던 나무가지에서
파란 움을 돋게하고
산에 들에 노랗고 빨간
개나리 진달래를 바쁘게 피워 놓더니,
여기에다
햇빛이 잘 내리고
바람까지 몸에 스미게 불더니,
바야흐로 멋지게 차린
상을 받듯이
안복 하나를 무상으로 받는다
그러나 친구여
이 좋은 경치도
우리가 죽기 전에
몇 번을 받을까를 생각하면
세월 흐르는 것이
꿈같은 한때가 아닌가 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