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해남읍/늘조은 콩나물해장국
점심/마트에서 사온 빵과 사과
저녁/진도녹둔/꽃게탕
해남읍에서 고천암까지 택시
숙소/진도녹둔/골든비치모텔
4,5코스내 편의시설 전무함
종점 부근인 우수영 광장에 편의시설
#서해랑길 3,4,5코스 # 해남
Haenam-gun,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Sep 28, 2022 7:22 AM
duration : 9h 10m 59s
distance : 31.3 km
total_ascent : 413 m
highest_point : 64 m
avg_speed : 4.4 km/h
user_id : jweum0303
user_firstname : 진우
user_lastname : 엄
오늘은 어제 못한 3코스 나머지와 4,5코스까지 해남구간을 끝내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날씨는 조금 흐렸지만 걷기는 딱이다
잔여 3코스를 가볍게 걷고, 4코스로 들어서니 들과 구릉지 그리고 마을을 휘돌아 다니고 마지막에 바다를 조금 보여준다
5코스도 4코스와 비슷한 분위기인데 종점부의 우수영에 들어서니 관광지 분위기가 물씬 난다
사흘째 해남을 걸어보니 조용한 동네에 어르신들 뿐이고 외지인은 거의 볼 수 없다
의외로 들이 넓어 밭농사가 많고 간척지도 많아 논농사도 많다
진도대교를 건너 오늘의 일정을 마친다
내일부터는 진도구간 7개 코스다
난이도가 해남보다 높아 살짝 긴장해 보지만 아직은 견딜만 하다 푹쉬고 내일 또 걸어보자
우수영에 오니 이순신 장군을 생각케 한다
-소설가 김훈의 인터뷰에서
"12척은 이순신의 자랑이 아니다 12척은 이순신의 가난이고 불운일 뿐이다.
이순신의 자랑은 12척을 따라 나서기가 무서워 달아나려는 부하들을 설득하고 따르게 해서 데리고 나가는 리더쉽에 있다"
"희망은 멀리서 빛나는 등대가 아니라, 내 속에서 가물거리는 호롱불이라고 나는 느꼈다.
내 속에 빛이 없다면 어디에 빛이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