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고무 코팅장갑을 챙기면 밧줄을 잡거나 가파른 바윗길 오르내릴때 요긴하게 필요하다.
처주사.천주산.공덕산.대승봉.묘봉.윤필암.
Mungyeong-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Dec 7, 2023 11:16 AM
duration : 4h 1m 53s
distance : 6.7 km
total_ascent : 881 m
highest_point : 942 m
avg_speed : 1.8 km/h
user_id : bitalgil
user_firstname : 김
user_lastname : 이호
하늘을 떠받치는 기둥이란 뜻을 지닌 천주산은 멀리서도 높은 바위 봉우리가 우뚝 솟아있는 모습이 보인다.
예전에 밧줄잡고 오르던 위험한 구간은 곳곳에 계단길이 설치되여 있지만 워낙 길고 가팔라서 이마저도 쉽지가 않았다.
다만 좀 더 안전하게 오를수 있을뿐 지루할 정도로 계단길을 힘들게 올라야 천주산 정상에 오를수가 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은 아주 좋다.
천주산을 지나 공덕산으로 이어지는 내리막 구간은 등로가 제법 까칠해서 상당히 신경이 쓰인다.
공덕산 오르는 등로는 가파르고 낙엽쌓인 구간이 많지만 천주산에 비하면 쉽게 오를수 있지만 얼었다 녹은 등로가 질펀하고 미끄러운곳이 많아서 등산화가 흙범벅이 되여 버렸다.
오늘의 마지막 구간 대승봉에서 묘봉으로 이어지는 코스는 아주 까칠해서 네발로 기어 오르고 내려오는 바위들이 연속으로 이어진다.
밧줄잡고 오르는 구간이 많지만 발을 디딜곳이 마땅치 않아서 서두르지 말고 조심해야 한다.
말 그대로 유격훈련을 제대로 받았다.
밧줄이 햇볕에 바래져서 손발과 옷에는 온통 하얀 가루가 묻어서 잘 털리지도 않아 희끗희끗 얼룩이 져 버렸다.
짧은 구간이지만 바위타는 짜릿함을 즐겨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