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는 한산했다..적당한 언덕.평범한 도로.지평역에서 소금산까지 2시간 반.라이딩하며 정신빼앗길 경치도 없었고 아무 생각도 나지 않을 힘든 코스도 아니기에 게으른 상념에 잠겼다..후끈하게 달아오른 아스팔트옆 정자에서 반항하듯 핫커피와 함께 단팥빵 토마토를 .. 소금산은 많지 않아 붐비지 않고 적지도 않아 썰렁하지도 않았다..대부분이 처음이다..으례 관광지라는 게 1년안에 2번 가지는 않는다..먼저 다녀온 사람이 방금 도착해서 기웃거리며 멀지 않냐. 힘들지 않냐. 무섭지 않냐 며 서로 온 무리끼리 떠들고 있는 데 끼어들어 묻지도 않았건만 자세히 설명해준다..김 빼는 상황이다..때로 답을 모르는 채 ..예상을 빗나가는 현실을 마주할 때. 감동과 자각의 희열.속 시원함을 느끼게 되기도 하니까.. 지천으로 만들어 진 출렁다리..한번 정도는 가봤고..핸드폰 앨범에 다리 중간에서 포즈잡은 사진 서너개는 다 있을 테고..그럼에도 뭔가 색다름..내가 가본 출렁다리에서 이 곳이 제일 멋진 곳이 되길 은근히 기대하며 꾸역꾸역 찾아오지 않았겠는가..그리고 다음에 또 ...아직도 많이 남은 다리들을 찾아갈테고..
Yangpyeong-gun, Gyeonggi-do, South Korea
time : Jun 13, 2021 7:42 AM
duration : 9h 21m 53s
distance : 85.8 km
total_ascent : 1479 m
highest_point : 243 m
avg_speed : 11.3 km/h
user_id : ohenry82
user_firstname :
user_lastname : 박
라이딩 90키로 6시간.산행 3시간..더위는 자전거타이어도 아스팔트길에 찰싹 달라붙어 있는 느낌이다.절구속에 있는 떡이 방아질할때마다 쩍쩍 달라붙어 힘겨운 반복이
지속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