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둘여정 1월 정기트레킹 대청호오백리길을 걷기 위한 기획이었지만, 대청호 부소담악의 아름다움을 조망하려는 욕심에 결국 고리산행을 병행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고리산의 형상이 높이는 낮지만 급경사로 이루어진 산이었고, 산전체가 대부분 참나무굴락지라 참나무잎으로 덮인 길이었음을 간과하였다.. 경사가 심한 상태에서 참나무 잎으로 덮힌 고리산의 등산은 우리 여정팀들에겐 많이 힘든 코스였지만, 그런 부분을 내색하면 좌중이 동요될 수 있기에 아무말 없이 진행하였지만, 안양골로 내려오는 길은 썰매를 탈 수밖에 없는 등로에선 정말 마음이 무거웠다.. 밧줄이 설치돼 있었지만, 오래된 밧줄이라 잡은 장갑에 먼지로 가득하다. 그런 환경에서 등산을 마친 여정님들이 오히려 내색않으면서 도전적 자세로 할만했다는 얘기를 한다. 저를 위로하려는 얘기였음을 알았지만, 걷기내공이 날로 쌓여가는 여정님들이 고마웠다. 그런관계로 너무도 늦어진 점심에 배고픔과 힘듬에 녹초가 된 여정님들을 바라보며, 한 번 더 파이팅을 요청했지만.. 너무도 무리였으며, 결과 하일라이트인 부소담악길은 깊이있는 느낌으로 걷지 못했을거란 생각에 무리한 코스선정에 후회가 밀려온 일정이 되었다.. 다행이 늦어진 점심이지만, 친절함과 최고의 재료로 만들어진 수정가든의 엄나무오리백숙을 접하는 여정님들의 만족해 하는 모습에 안도하며 하루를 마감한다..

Walking

Okcheon-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Jan 18, 2020 10:15 AM

duration : 5h 59m 22s

distance : 11.1 km

total_ascent : 440 m

highest_point : 616 m

avg_speed : 2.5 km/h

user_id : ksnam1

user_firstname : 경수

user_lastname : 남

■ 대둘여정 1월 정기트레킹 대청호오백리길을 걷기 위한 기획이었지만, 대청호 부소담악의 아름다움을 조망하려는 욕심에 결국 고리산행을 병행하는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고리산의 형상이 높이는 낮지만 급경사로 이루어진 산이었고, 산전체가 대부분 참나무굴락지라 참나무잎으로 덮인 길이었음을 간과하였다.. 경사가 심한 상태에서 참나무 잎으로 덮힌 고리산의 등산은 우리 여정팀들에겐 많이 힘든 코스였지만, 그런 부분을 내색하면 좌중이 동요될 수 있기에 아무말 없이 진행하였지만, 안양골로 내려오는 길은 썰매를 탈 수밖에 없는 등로에선 정말 마음이 무거웠다.. 밧줄이 설치돼 있었지만, 오래된 밧줄이라 잡은 장갑에 먼지로 가득하다. 그런 환경에서 등산을 마친 여정님들이 오히려 내색않으면서 도전적 자세로 할만했다는 얘기를 한다. 저를 위로하려는 얘기였음을 알았지만, 걷기내공이 날로 쌓여가는 여정님들이 고마웠다. 그런관계로 너무도 늦어진 점심에 배고픔과 힘듬에 녹초가 된 여정님들을 바라보며, 한 번 더 파이팅을 요청했지만.. 너무도 무리였으며, 결과 하일라이트인 부소담악길은 깊이있는 느낌으로 걷지 못했을거란 생각에 무리한 코스선정에 후회가 밀려온 일정이 되었다.. 다행이 늦어진 점심이지만, 친절함과 최고의 재료로 만들어진 수정가든의 엄나무오리백숙을 접하는 여정님들의 만족해 하는 모습에 안도하며 하루를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