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 자락에서 다녀온 아름다운 산.. 산 이름의 의미를 알고 보니 더 아름다운 산... 상선암은 아담하다... 중선암과 하산암도 있다 그냥 스처온게 마음에 걸린다. 잔뜩 낀 구름으로 절경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그 구름이 산과 암릉과 그 위에 자라고있는 소나무를 더욱 아릅답게 한다. 들머리에서는 약간 흐린 날씨이다. 산 중턱쯤부터 구름이 가득하다 다행이다. 바람이 없어서 이런 날씨에 바람까지 불면 산행하기 힘들텐데 ... 또 행운이다 구름이 많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다. 구름의 수증기가 나무가지에 내려앉아 물을 잔뜩 머금고 있다. 가끔 물방울이 얼굴과 머리에 떨어지면서 시원함을 준다. 구름에 쌓여 보여줄까 말까 망설이는 채운봉이 신비롭다. 신선봉 아래에서 바라본 채운봉... 신선들이 바라보았을 것이다. 신선들이 왜 이곳에 머물었는지 알겠다. 신선봉도 구름에 쌓여있다. 암석위에 당차게 자라는 소나무의 굳센 생명력에 감탄한다. 암석만 홀로 있었으면 아름답지 않았을터 그 소나무가 암석의 가치를 더해준다. 암석이 아름답지만 그 위에서 오랜 세월을 지켜온 소나무가 있어서 더욱 아름답다. 하산길에 만난 선바위... 키 큰 바위가 우뚝 서서 상선암 마을을 지키고 있는듯 하다. 마을에서 들리는 닭 우는 소리가 이곳까지 들린다. 고요한 마을이다. 선바위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하산하니 구름도 하산한다. 구름이 떠 다른 비경을 자아낸다

Hiking/Backpacking

바위산입니다. 눈 또는 비올때 조심하셔요

Danyang-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Nov 22, 2020 9:41 AM

duration : 4h 13m 22s

distance : 6.9 km

total_ascent : 812 m

highest_point : 1014 m

avg_speed : 1.9 km/h

user_id : sjy660323

user_firstname : 사종영

user_lastname : 사

가을의 끝 자락에서 다녀온 아름다운 산.. 산 이름의 의미를 알고 보니 더 아름다운 산... 상선암은 아담하다... 중선암과 하산암도 있다 그냥 스처온게 마음에 걸린다. 잔뜩 낀 구름으로 절경을 보지 못해 아쉽지만 그 구름이 산과 암릉과 그 위에 자라고있는 소나무를 더욱 아릅답게 한다. 들머리에서는 약간 흐린 날씨이다. 산 중턱쯤부터 구름이 가득하다 다행이다. 바람이 없어서 이런 날씨에 바람까지 불면 산행하기 힘들텐데 ... 또 행운이다 구름이 많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다. 구름의 수증기가 나무가지에 내려앉아 물을 잔뜩 머금고 있다. 가끔 물방울이 얼굴과 머리에 떨어지면서 시원함을 준다. 구름에 쌓여 보여줄까 말까 망설이는 채운봉이 신비롭다. 신선봉 아래에서 바라본 채운봉... 신선들이 바라보았을 것이다. 신선들이 왜 이곳에 머물었는지 알겠다. 신선봉도 구름에 쌓여있다. 암석위에 당차게 자라는 소나무의 굳센 생명력에 감탄한다. 암석만 홀로 있었으면 아름답지 않았을터 그 소나무가 암석의 가치를 더해준다. 암석이 아름답지만 그 위에서 오랜 세월을 지켜온 소나무가 있어서 더욱 아름답다. 하산길에 만난 선바위... 키 큰 바위가 우뚝 서서 상선암 마을을 지키고 있는듯 하다. 마을에서 들리는 닭 우는 소리가 이곳까지 들린다. 고요한 마을이다. 선바위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내가 하산하니 구름도 하산한다. 구름이 떠 다른 비경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