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eongseon-gun, Gangwon-do, South Korea
time : Sep 17, 2020 10:06 AM
duration : 6h 3m 8s
distance : 10.9 km
total_ascent : 1107 m
highest_point : 1569 m
avg_speed : 2.4 km/h
user_id : sjy660323
user_firstname : 사종영
user_lastname : 사
장구목이->장전리이끼계곡->장구목이삼거리->정상->마항치삼거리->어은골->심마니교->매표소
자연이 살아 있음을 느낀다.
정상길목 중반까지 8개(?)의 폭포가 오르는 길을 시원하게 해 준다. 계곡의 폭포가 뿜어내는 상큼한 공기에 감사하면서 산행한다.
초록색의 예쁜 이끼가 감싸안고 있는 바위들이 더욱 더 상큼함을 더 한다.
등산로 중간 중간에 태풍으로 쓰러진 나무들이 길을 막고있는 모습은 자연의 순환과정과 죽어서도 자연에 다시 돌아가는 모습을 본다.
울창한 주목과 이끼계곡의 모습에 감탄하고 정상에 오르니 거센 바람과 구름이 체온을 떨어뜨린다. 조망은 없지만 바람과 구름이 만들어 내는 변화무쌍한 모습에 감탄한다.
살아있는 주목과 죽어있는 주목이 공존한다. 극과 극은 통한다는 말이 생각난다.
물고기가 숨어있다는 어은골은 등산의 피로를 한방으로 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