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용문산구간 - 07/05/2020

7/5 백두대간(큰재~민영봉~국수봉~용문산~무좌골산~작점고개~임도~추풍령)16.5km 오늘은 출발부터 기분좋다. 산행 신청시 지나가는말로 취준생 아들에게 "일요일 별일없음 엄마랑 산행할까?"라고 했는데 자신의 스케줄표를 확인하고는 별일없으니 가겠다고 했다. 그날이 오늘이었다. 아들이랑 백두대간을 다녀왔다. 백두대간은 함께하는 기수가 있는데 내가 빠졌던구간 땜빵이라 모르는 사람들과 가도 잘 어울려다니지만 그래도 아들이 함께 해주니 너무 좋았다. ㅎㅎ 날씨는 구름가득..바람은 선선...비 예보는 일찌감치 멀리 물러나 산행하기 너무 좋았다. 울아들의 예쁜 맘을 산신님께서 알아주신 모양이다. ㅎㅎ 그런데 첫 들머리부터 빡센 비탈길을 3km쯤 갔는데 아들이 너무 힘들어한다. 1월1일 수락산행후 첫 산행을 너무 빡센 구간으로 잡았나보다. 그래도 백두대간중 이 구간은 어렵지 않은 구간이라 함께 온건데..ㅠ 힘들어 하는 아들과 첫번째 산봉우리인 웅이산 국수봉에 올랐다. 아들은 다리가 후들거린다며 거의 주저앉을 기세였다. 그래도 이곳까지 왔으니 용문산을 지나 작점고개에서 탈출하는수밖에 별 다른 도리가 없었다. 계속해서 물과 음료를 마시며 오르고 또 올라 용문산에 도달했다 두시간이 조금 지났다. 평균속도보다 빠르다. 근데 아들의 표정은 밝은데 낯빛은 힘든기색이 역력했다. 그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그것도 절반도 먹지 못하고 그만 먹는다고 했다. 난 더이상 진행하는건 무리인것 같아 작점고개에서 탈출하자고 하고 내려왔다. 11km지난싯점이다. 룰루랄라 다시 표정도 밝아진 우리아들 임도를 걸으면서 자두 살구 감 사과 포도 호두 옥수수 석류꽃..등등 많은 농작물을 보며 신기해 했다. 그렇게 임도를 6km를 걸어 카리브모텔에서 샤워하고 할매갈비집에서 갈비먹고 다른 산객들이 돌아올때까지 두어시간 여유롭게 그늘에 앉아서 놀다가 지금 돌아가는 버스에 앉았다. 울아들은 벌써 잠 잘 차비를 하고 누웠다. ㅎㅎㅎ

Hiking/Backpacking

Sangju-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kyunga9624 photo
time : Jul 5, 2020 9:48 AM
duration : 5h 19m 46s
distance : 16.5 km
total_ascent : 1239 m
highest_point : 822 m
avg_speed : 3.4 km/h
user_id : kyunga9624
user_firstname : 사리
user_lastname :
7/5 백두대간(큰재~민영봉~국수봉~용문산~무좌골산~작점고개~임도~추풍령)16.5km 오늘은 출발부터 기분좋다. 산행 신청시 지나가는말로 취준생 아들에게 "일요일 별일없음 엄마랑 산행할까?"라고 했는데 자신의 스케줄표를 확인하고는 별일없으니 가겠다고 했다. 그날이 오늘이었다. 아들이랑 백두대간을 다녀왔다. 백두대간은 함께하는 기수가 있는데 내가 빠졌던구간 땜빵이라 모르는 사람들과 가도 잘 어울려다니지만 그래도 아들이 함께 해주니 너무 좋았다. ㅎㅎ 날씨는 구름가득..바람은 선선...비 예보는 일찌감치 멀리 물러나 산행하기 너무 좋았다. 울아들의 예쁜 맘을 산신님께서 알아주신 모양이다. ㅎㅎ 그런데 첫 들머리부터 빡센 비탈길을 3km쯤 갔는데 아들이 너무 힘들어한다. 1월1일 수락산행후 첫 산행을 너무 빡센 구간으로 잡았나보다. 그래도 백두대간중 이 구간은 어렵지 않은 구간이라 함께 온건데..ㅠ 힘들어 하는 아들과 첫번째 산봉우리인 웅이산 국수봉에 올랐다. 아들은 다리가 후들거린다며 거의 주저앉을 기세였다. 그래도 이곳까지 왔으니 용문산을 지나 작점고개에서 탈출하는수밖에 별 다른 도리가 없었다. 계속해서 물과 음료를 마시며 오르고 또 올라 용문산에 도달했다 두시간이 조금 지났다. 평균속도보다 빠르다. 근데 아들의 표정은 밝은데 낯빛은 힘든기색이 역력했다. 그곳에서 점심을 먹는데 그것도 절반도 먹지 못하고 그만 먹는다고 했다. 난 더이상 진행하는건 무리인것 같아 작점고개에서 탈출하자고 하고 내려왔다. 11km지난싯점이다. 룰루랄라 다시 표정도 밝아진 우리아들 임도를 걸으면서 자두 살구 감 사과 포도 호두 옥수수 석류꽃..등등 많은 농작물을 보며 신기해 했다. 그렇게 임도를 6km를 걸어 카리브모텔에서 샤워하고 할매갈비집에서 갈비먹고 다른 산객들이 돌아올때까지 두어시간 여유롭게 그늘에 앉아서 놀다가 지금 돌아가는 버스에 앉았다. 울아들은 벌써 잠 잘 차비를 하고 누웠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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