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우두령~석교산~1089봉~밀목재~삼막골재~물한계곡) 15.2km. 오늘은 내 생일이다. 난 생일날이면 나에게 선물을 한다. 오늘은 백두대간을 신청해 놨었다. 일찍 서둘러 버스를 타고 10시 30분 부터 김천의 우두령 들머리에서 출발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준다. 춥지도 덥지도 않고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다섯친구중 화숙언니랑 함께해서 더 좋았다. 우린 석교산에 트랭글평균 3.2속도로 올랐다. 기록이다. ㅎㅎ 응봉산갈때 너무 힘들게 뛰어서 3.2였는데 오늘은 쓰레기를 주우면서도 3.2... 내가 빨라진건지 쓰레기가 너무 많아 빨리빨리 줍느라 빨라진건지 알 수가 없다. ㅎㅎ 산에는 잔설이 많았으며 진흙구간도 너무 많아 주룩주룩 잘도 미끄러졌다. 그래도 잘 다녔는데 딴짓하느라 한눈 파는 사이 주르르륵~~~내 바지가 진흙 투성이가 되었다. 모양새가 말이 아닌데 그래도 느낌은 좋았다. 그야말로 진흙뻘이니ㅎㅎㅎ 그런데 우두령에서 부터의 백두대간 구간은 쓰레기가 너무 많았다. 날머리까지 쭉 쭉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결국은 가득 찬 쓰레기에 더 넣을 수 없을 정도로 무게가 4~5kg은 넘을것 같다. 손으로 들고 내려오는데 무거워 손을 자주 바꿔야했다. 그래도 그만큼 산은 깨끗해졌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진짜 진짜 잘하고 있다. 아직 이곳에는 꽃소식은 없지만 움트는 어린싹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만으로 흐뭇하다. 다섯시 출발인데 세시도 안되어 도착했다. 머리감고 씻고 옷갈아입고 언니랑 버섯전과 막걸리를 마시고 다른분들도 모두 일찍 도착해서 4시 20분 서울로 출발했다.

Hiking/Backpacking

Yeongdong-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Mar 20, 2019 10:08 AM

duration : 4h 44m 54s

distance : 15.2 km

total_ascent : 943 m

highest_point : 1221 m

avg_speed : 3.3 km/h

user_id : kyunga9624

user_firstname : 사리

user_lastname :

백두대간(우두령~석교산~1089봉~밀목재~삼막골재~물한계곡) 15.2km. 오늘은 내 생일이다. 난 생일날이면 나에게 선물을 한다. 오늘은 백두대간을 신청해 놨었다. 일찍 서둘러 버스를 타고 10시 30분 부터 김천의 우두령 들머리에서 출발했다 봄바람이 살랑살랑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준다. 춥지도 덥지도 않고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다섯친구중 화숙언니랑 함께해서 더 좋았다. 우린 석교산에 트랭글평균 3.2속도로 올랐다. 기록이다. ㅎㅎ 응봉산갈때 너무 힘들게 뛰어서 3.2였는데 오늘은 쓰레기를 주우면서도 3.2... 내가 빨라진건지 쓰레기가 너무 많아 빨리빨리 줍느라 빨라진건지 알 수가 없다. ㅎㅎ 산에는 잔설이 많았으며 진흙구간도 너무 많아 주룩주룩 잘도 미끄러졌다. 그래도 잘 다녔는데 딴짓하느라 한눈 파는 사이 주르르륵~~~내 바지가 진흙 투성이가 되었다. 모양새가 말이 아닌데 그래도 느낌은 좋았다. 그야말로 진흙뻘이니ㅎㅎㅎ 그런데 우두령에서 부터의 백두대간 구간은 쓰레기가 너무 많았다. 날머리까지 쭉 쭉 ~~~쓰레기 쓰레기 쓰레기.... 결국은 가득 찬 쓰레기에 더 넣을 수 없을 정도로 무게가 4~5kg은 넘을것 같다. 손으로 들고 내려오는데 무거워 손을 자주 바꿔야했다. 그래도 그만큼 산은 깨끗해졌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 진짜 진짜 잘하고 있다. 아직 이곳에는 꽃소식은 없지만 움트는 어린싹들이 부지런히 움직이는 모습만으로 흐뭇하다. 다섯시 출발인데 세시도 안되어 도착했다. 머리감고 씻고 옷갈아입고 언니랑 버섯전과 막걸리를 마시고 다른분들도 모두 일찍 도착해서 4시 20분 서울로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