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ncheong-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Aug 17, 2019 3:41 AM
duration : 11h 3m 53s
distance : 16.2 km
total_ascent : 1351 m
highest_point : 1917 m
avg_speed : 1.9 km/h
user_id : jeonhospital
user_firstname : Byoungweon Jeon
user_lastname : Jeon
지리산 천왕봉을 가기위해
최근에 장비와 체력을 준비하고
드디어 무박원정 산행을 출발했다.
로터리대피소까지는
고온다습한 무풍지대로 어둠을 뚤고
랜턴에 기대어 초반 누구나 느끼는
체력의 한계를 지나고나니 로타리대피소에 도착했다.
법계사앞 로터리대피소에서
식수를 보충하고 개선문주변에 도착할 쯤부터
아침햇살과 시원한 바람이 발걸음을 더
재촉한다.
이제 부터 마지막 약 삼백미터 힘든 계단구간이다.
전날 태풍이 지난 후의
지리산은 나에게 온세상이 푸른 창공에
우뚝솟은 천왕봉으로 나타났다.
정상의 기분 좋은 거센 바람을
마음껏 마시며 기념 사진을 남긴다.
사방 발아래로 보이는 주변산 형상들이
정상의 큰 감동을 준다.
통천문 방향 정상주변 구상나무 군락지가
혹독한 한 겨울 눈덥힌 천왕봉 모습을
연상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