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angyang-gun, Gangwon-do, South Korea
time : Jul 12, 2020 4:57 AM
duration : 2h 18m 54s
distance : 12.7 km
total_ascent : 152 m
highest_point : 150 m
avg_speed : 5.5 km/h
user_id : lhw0125
user_firstname : 홍우
user_lastname : 이
맑은 날에...
가볍게...
새벽 4시 50분 쯤, 일찌감치 산책에 나선다.
물치항까지는 약 6km...
걷는 내내 들리는
계곡을 흐르는 물소리, 산 골사이로 부는 바람소리,
일찍 잠에서 깬 새들의 재잘대는 소리가
오롯이 내 것이다!
동해의 일출은 난생 처음이라서 설레이고
거친 파도는 풍파로 다가온다.
써핑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이
물이 두려운 내게는 경외의 대상이다.
그래서 방파제는 두려움을 잠시나마 잊게 해준다.
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화채봉, 대청봉, 관모봉은
산을 좋아하는 내게 위안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