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seong-si, Gyeonggi-do, South Korea
time : Dec 16, 2019 11:11 AM
duration : 5h 0m 48s
distance : 10.9 km
total_ascent : 595 m
highest_point : 491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lhw0125
user_firstname : 홍우
user_lastname : 이
옥정재에서 덕성산 반대 방향인
배티성지 쪽으로 길을 잡습니다.
금북정맥을 따라 걷는 능선길은
충북과 경기의 도계입니다.
옥정재에서 20 여분 오르면 옥정산 정상입니다.
옥정산에서 헬기장까지는 한참을 가야합니다.
헬기장에서 준비해 간 삶은 계란과 고구마,
커피 한잔, 따끈한 음료로 점심을 대신합니다.
온 김에 계속 진행을 합니다.
하산 시간에 맞춰 오늘은 장고개까지만...
장고개에서 왔던 길로 되돌아 섭니다.
되돌아 오는 길에...
헬기장 목전에서 헬기 한 대가 내려 앉습니다.
잠시 기다리는 사이
헬기 프로펠러 바람에 몸뚱아리가
3m 쯤 아래로 내동댕이 쳐집니다.
산행을 하면서 헬기를 만난게 처음인데...
바람 세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이계절의 산행에서는
능선길에 수북이 쌓인 떡갈나무 낙엽이
진행을 아주 더디게 합니다.
오르막 길에서는 두걸음 내디디면
한걸음 밀려나고
내리막길에서는
낙엽 속에 숨어 있는 나뭇가지를 밟게 되면
미끄러져 엉덩방아를 찧기 일쑤이지요.
그래도 산행은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