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령산(1017m)과 주흘산(1076m) 일대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18호이며, 조령(鳥嶺, 새재)는 영남지방에서 소백산맥의 준령을 넘어 한양으로 가는 주요 통로였고, 주흘산(主屹山)은 고려 공민왕이 머물렀던 곳으로 7부 능선에 대궐샘이 있다. 백두대간인 이화령에서 출발하여 조령샘물로 목을 축이고 조령산에 오르니 신선암봉, 월악산, 부봉 등이 반갑다고 손짓을 하였으며, 굽이굽이 계곡물은 바위와 얼음을 안고 춤추며 노래하는 것이 마치 전령사처럼 잠자는 개구리를 깨우고 나목들에게 봄맞이 준비하라고 하는 것 같았다 산중턱부터 졸졸거리는 계곡물과 다양한 고드름들의 황홀한 앙상블에 몸 피로는 사라지고 마음 곳간은 행복으로 충만하였다.

Hiking/Backpacking

Goesan-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Jan 18, 2020 9:38 AM

duration : 6h 37m 33s

distance : 15.4 km

total_ascent : 1117 m

highest_point : 1074 m

avg_speed : 3.0 km/h

user_id : rllfrllfdl

user_firstname : 창길

user_lastname : 김

조령산(1017m)과 주흘산(1076m) 일대는 경상북도 기념물 제18호이며, 조령(鳥嶺, 새재)는 영남지방에서 소백산맥의 준령을 넘어 한양으로 가는 주요 통로였고, 주흘산(主屹山)은 고려 공민왕이 머물렀던 곳으로 7부 능선에 대궐샘이 있다. 백두대간인 이화령에서 출발하여 조령샘물로 목을 축이고 조령산에 오르니 신선암봉, 월악산, 부봉 등이 반갑다고 손짓을 하였으며, 굽이굽이 계곡물은 바위와 얼음을 안고 춤추며 노래하는 것이 마치 전령사처럼 잠자는 개구리를 깨우고 나목들에게 봄맞이 준비하라고 하는 것 같았다 산중턱부터 졸졸거리는 계곡물과 다양한 고드름들의 황홀한 앙상블에 몸 피로는 사라지고 마음 곳간은 행복으로 충만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