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 성치산입니다. 올 여름 들어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산행을 시작 했습니다. 용덕고개(광대정) 시작한 산행은 크게 힘든 코스는 없지만 폭염 속의 산행이라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성치산은 산행 주 능선에서 약 100M 비켜있어 열심히 산행을 하다 보면 가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정상을 가지 않고 그냥 비켜지나 치고 말았습니다. 신동봉에서 무자치골 12폭포로 내려오는 길은 가파르고 위험하기도 했지만 계곡에 들어서면 이내 길은 아주 편안한 계곡길이 걷기 아주 좋습니다. 12폭포는 제5폭포 죽포동천폭포 이외는 폭포라 이야기하기 민망할 수준의 폭포도 있었습니다. 7월초 장마기간에 비가 내리고 8월 중순까지 비가 내리지 않아 계곡물이 아주 적어 모든 폭포들이 실 폭으로 아쉬움이 남습니다. 계곡 수량이 많았으면 그나마 12폭포의 명맥을 유지 할 수 있었을 텐데…… 연일 계속되는 폭염 때문인지 산행을 즐기는 사람이 별로 없어 산행은 한적하고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