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운문산 범봉 억산 산행으로 영남 알프스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산행계획은 운문산에서 능선을 타고 구만산까지 가는 산행이었습니다. 설마 산에서 길을 잃지 않겠지 하는 자만심으로 산행코스를 준비하지 않고 무작정 출발했습니다. 억산을 지나 임실기도원 오봉리 갈림길에서 오봉리로 향하면서 완전히 계획이 어긋났고 산행코스를 벗어났다는 것을 알았지만 뒤돌아 보니 날씨는 뜨겁고 되돌아 갈 마음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냥 쭉 진행하기로 하고 도착해보니 청도 박곡보건소입니다. 다시 산행을 시작 했던 하양마을로 되돌아 오는 길은 아주었고 택시비만 80000원이 나왔습니다. 하양마을에 도착 운문산 오르는 산행 초입은 주변의 공사로 사라져버리고 찾기 힘듭니다. 마을 어르신께서 가르쳐준 곳에서 겨우 산행초입을 찾아 산행을 시작 합니다. 마을 어르신이 이 코스는 길이 험하고 힘들다고 합니다. 올라갈수록 어르신말이 귀가에 맴돕니다 아랫재로 갈걸 하는 후회생깁니다.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땀을 온몸을 적십니다. 운문산에서 바라본 영남알프스 그리고 구만산쪽 억산의 절벽이 아주 멋지게 보입니다. 서울에서 왔다는 분을 만나 막걸리 한자 얻어 먹고 다시 구만산쪽으로 향합니다. 이따금씩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해 졌지만 간간이 불어 몸을 식혀주기는 부족합니다. 구글어스 지도를 많이 보면서 지형을 모두 숙지하였다고 하는데 억산을 지나 구만산으로 향하는데 임실기도원, 오봉리 삼거리에서 오봉리로 향해 계획했던 구만산이 아닌 청도 귀천봉에 도착 했습니다. 그리고 박곡보건소에서 도착 산행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억산-한국의 산하] 억산은 영남알프스의 운문산 인근 서쪽에 위치한 산으로 사람의 인적이 드문 깨끗한 곳인데다 가을이면 `낙엽 쌓인 융단길'로 이어져 하루를 즐겁게 보내기에는 더없이 좋은 곳이다. 다만 산행길에서 조심해야 할 것은 가파른 오르막이 많은 데다 군데군데 암반이 가로막고 있어 코스마다 적절한 체력안배와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안전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산행코스는 경북 청도군 매전면 황점리 운문사 버스정류장- 등심바위- 666봉- 대 비재- 영남알프스 주능선- 팔풍재- 억산(944m)- 석골사- 경남 밀양군 산내면 원서리로 이어지는데 산행시간은 5-7시간 정도 걸린다. 산행은 운문사 버스정류장에서 출발, 주차장을 끼고 흐르는 개천을 건너면 바로 시작된다. 주차장 왼쪽 모서리 쪽을 보면 `원두막 집'이라는 간판이 서 있다. 이 곳 제방으로 올라 개천으로 내려서면 부서진 다리가 눈에 들어 온다. 여기서 개천을 건너 오른쪽으로 방향을 잡아 10여분 오르면 잘 단장돤 묘지 한기와 만난다. 이곳에서 왼쪽 아래 개울로 내려서면 가파른 오르막이 산행자를 반긴다.
밀양 운문산, 딱발재, 범봉, 억산, 귀천봉
Cheongdo-gun, North Gyeongsang, South Korea
time : Aug 5, 2017 6:54 AM
duration : 8h 16m 34s
distance : 13 km
total_ascent : 1241 m
highest_point : 1193 m
avg_speed : 1.6 km/h
user_id : cms7832
user_firstname : 민식
user_lastname : 조
◆ 산행코스: 하양마을→ 운문산→ 딱밭재→ 범봉→ 팔풍재→ 억산→ 귀천봉→ 박곡보건소(13.1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