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내어 월악산과 금수산을 산행하기위해 1박2일 산행을 출발합니다. 첫날은 금수산 다음날은 월악산… 일기예보상으로 월악산산행 날 오후부터 비가 온다고 했는데 금수산산행을 맞히고 민박집에서 숙박을 하고 새벽에 일어나보니 비가옵니다. 예보상 계속 내린다고 합니다. 어렵게 산행을 준비해 왔지만 아쉽게도 다음을 기약하고 산행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금수산산행은 상천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가은산으로 오릅니다. 산은 높지 않은데 절벽의 계단은 장난이 아닙니다. 가은산 가는 능선은 청풍호(충주호)의 비경인 옥순봉을 보면서 산행을 하는 곳으로 코스를 잘 택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법정등산로는 상천주차장에서 출발 가은산 그리고 아래에 있는 옥순대교 까지 가는 등산로고 나머지 구간은 모두 비지정 등산로입니다. 가은봉에서 중계탑이 있는 봉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비지정코스 그리고 중부지방에 내린 많은 장마비로 등산로가 유실되어 찾기 힘듭니다. 이곳 저곳 헤맨 끝에 겨우 찾아 산행을 시작 합니다. 중계탑 봉우리까지 올라 금수산으로 향합니다. 이곳도 비지정코스로 중계탑봉을 올라왔던 등산로 장마비로 많이 유실되어 조금만 벗어나면 길이 없어 자주 등산로를 벗어납니다. 힘들게 헤매고 다시 길을 찾고… 금수산에 도착합니다. 금수산을 오르는 길은 깍아 지른 절벽을 지나 힘든 계단을 올라 도착합니다. 정산은 데크를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편히 쉬고 주위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금수산을 지나 망덕봉으로 향합니다. 길은 험하지 않고 좋습니다. 금수산 얼음골재 도착합니다. 얼음골재는 산행금지 표지가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다녔는지 등산로가 빤질빤질합니다. 망덕봉을 오르고 다시 되돌아와 용담폭포로 하산을 합니다. 길이 험합니다. 위험한 곳은 계단을 많이 만들어 놓았지만 바위가 많은 곳은 바위를 타고 넘어야 합니다. 하산 길 주위 조망이 아주 좋고 멋진 기암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바위틈, 이곳 저곳에 소나무들이 많습니다. 용담폭포에 가까워질수록 폭포수 떨어지는 소리가 큽니다. 내려오면서 용담폭포 상부에 있는 2개의 선녀탕이 보입니다. 설악산 봉숭아탕과 비슷하고 아주 멋집니다. 조금 내려오니 용담폭포 전망대가 있습니다. 하산길을 얼음골을 선택하지 않고 용담폭포를 선택을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멋진 폭포와 기암들 아주 즐거운 산행을 했습니다. [금수산-한국의 산하] 제천시와 단양군의 경계에 월악산국립공원 북단에 위치한 금수산은 북쪽으로는 제천시내까지, 남쪽으로는 단양군 적성면 말목산(720m)까지 뻗어 내린 제법 긴 산줄기의 주봉이다. 주능선 상에는 작성산(848m), 동산(896.2), 말목산 등 700∼800미터 높이의 산들이 여럿이고, 서쪽으로 뻗은 지릉에도 중봉(885.6m), 신선봉(845.3m), 미인봉(596m), 망덕봉(926m) 등 크고 수려한 산들을 거느리고 있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사방으로 시원스럽다. 북쪽으로는 금수산의 지봉인 신선봉과 동산이 능강계곡과 함께 시야에 들어온다. 지나온 망덕봉 뒤로는 청풍호반이 펼쳐지고, 남쪽으로 월악산과 대미산, 백두대간이 지나는 황정산이 아련하다. 그 아래로 청풍호반에 둘러싸인 청풍문화재 단지와 호반을 가르는 유람선이 보인다. 동쪽으로는 단양의 시멘트 광산과 소백산 연화봉 천문대의 지붕까지 보인다. 멀리서 보면 능선이 마치 길게 누워있는 미녀의 모습을 하고 있어 미녀봉이라고도 불리는 금수산(錦繡山)m의 원래 이름은 백운산이었다. 그러나 조선 중기 단양 군수를 지낸 퇴계(退溪) 이황 (李滉·1501∼1570)이 단풍 든 이 산의 모습을 보고‘비단에 수를 놓은 것처럼 아름답다'며 감탄, 산 이름을 금수산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금수산 남쪽 마을 이름이 백운동인 것도 옛 산 이름의 흔적이다. [용담폭포] 남쪽 어댕이골과 정남골이 만나는 계곡에는 금수산의 제1경 용담폭포와 선녀탕이 숨어 있다. 용담폭포와 선녀탕은 ‘옛날 주나라 왕이 세수를 하다가 대야에 비친 폭포를 보았다. 주왕은 신하들에게 동쪽으로 가서 이 폭포를 찾아오라 했는데 바로 그 폭포가 선녀탕과 용담폭포였다고 한다. 상탕, 중탕, 하탕으로 불리는 선녀탕에는 금수산을 지키는 청룡이 살았다. 주나라 신하가 금수산이 명산임을 알고 산꼭대기에 묘를 쓰자 청룡이 크게 노하여 바위를 박차고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다. [능강계곡] 능강계곡은 금수산에서 발원하여 서북쪽으로 6㎞에 걸쳐 이어진다. 울창한 소나무숲 사이로 맑은 물이 굽이치고 깎아 세운 듯한 절벽과 바닥까지 비치는 맑은 담(潭), 쏟아지는 폭포수 등이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1시간 30분쯤 계곡을 거슬러 오르면 지대가 높고 하루 중 햇빛이 드는 시간이 짧아 한여름에도 얼음이 나는 곳이라 하여 얼음골(한양지)이라 불린다. 얼음은 초복에 제일 많이 생기며 중복에는 바위틈에만 있고 말복에는 바위를 들어내고 캐내야 한다. 계곡 왼쪽 능선 암벽 아래에는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세운 정방사가 있다. 단양군 적성면 상리 상학마을 원점회귀산행 코스는 산행시간이 짧고(4시간) 교통이 편리하지만 비교적 단조롭다. 상학마을을 들머리로 하는 경우 능강계곡으로 하산하는 것이 산행의 재미가 있다. 제천 수산면 상천리 백운동에서 금수산 제1경 용담폭포를 거쳐 망덕봉으로 오르는 길은 가파른 암릉 곳곳에는 청풍호반과 월악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바위가 있다. 이 바위 주변으로는 노송들이 자리잡고 있어 운치를 더한다. 서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망덕봉에서 흘러내린 능선의 가파른 암벽과 그 사이에 뿌리를 박은 소나무들이 절경을 이루고 그 너머로 청풍호의 모습이 아련하게 펼쳐진다. 이 암릉에는 쪽두리바위와 독수리바위가 있다. 남쪽으로는 월악산 영봉이 칼날처럼 날카롭게 보인다. 또한 금수산에서 말목산, 가은산 방면으로 뻗어 내리는 금수산 전경이 펼쳐저 가을 단풍이 들면 그 이름처럼 과연 비단에 수놓은 듯한 경치가 펼쳐진다.
제천 금수산, 가은산, 새바위, 중계탑봉, 금수산, 얼음골재, 망덕봉, 용담폭포
Jecheo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Aug 13, 2017 8:14 AM
duration : 9h 15m 11s
distance : 13.3 km
total_ascent : 1148 m
highest_point : 1017 m
avg_speed : 1.4 km/h
user_id : cms7832
user_firstname : 민식
user_lastname : 조
◆ 산행코스: 상천주차장→ 가은산→ 중계탑→ 금수산→ 얼음골재→ 망덕봉→ 용담폭포→ 상천주차장(13.4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