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불갑산입니다. 이 지역 축제인 상사화 축제가 시작되었습니다. 축제 기간은 9월 15일부터 9월 24일까지 계속됩니다. 불갑사 입구 관광지구부터 상사화(꽃 무릇)를 많이 식재하여 온통 상사화로 채워 놓은 듯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올듯해서 아침 일찍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덕분에 산행초입과 가까운 곳에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산행 초입은 주변에 축제를 위한 몽골리안 텐트가 많이 설치되어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산행초입을 찾고 산행을 시작 합니다. 연실봉이 516M로 많이 높지 않아 편안하게 산행을 할 수 있었습니다.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능선 길에 자연적으로 핀 상사화가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덫재를 지나 호랑이굴 불갑산에 호랑이가 살았다는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법성봉, 투구봉, 장군봉은 말이 봉이지 뚜럿한 봉우리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투구봉을 지나면서 상사화 군락지가 나타납니다. 등산로 주변 상사화 정말 멋있습니다. 영광군에서 식재하여 군락지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곳 주변에는 넓은 공간이 있어 점심과 쉬었다 가기 좋을 듯합니다. 장군봉에 오르니 이동용 주막이 나타납니다. 아침 일찍이라 장사를 위한 준비로 부산합니다. 어떻게 올라왔을까? 궁금했었는데 이내 의문이 풀립니다. 장군봉아래 노루목까지 차가 올라 올 수 있는 임로가 설치 되어있습니다. 연실봉을 오르면서 위험한길 안전한길이 나타납니다. 위험한 길을 선택하여 올라 갑니다. 암능 구간으로 정상에 올라가니 광주 무등산 담양 병풍산 주변 산을 조망 할 수 있었습니다. 조금 쉬었다 연실봉으로 향합니다. 연실봉은 주변에 데크가 설치되어 점심, 쉬었다 가기 좋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인증삿 후 구수재로 향합니다. 구수재에서 동백골로 향하지 않고 용천사와 지도상 모악산 쪽으로 향합니다. 모악산 주변에 가니 함평군에서 설치한 이정표와 영광군에서 설치한 이정표가 공존합니다. 함평군에서 설치한 이정표는 모악산 영광군은 용천봉 지도는 모악산 어느 명칭이 맞는 지... 용천봉을 지나 도솔봉에 도착 조금 쉬었다가 수도암으로 향하지 않고 불갑사쪽으로 하산을 합니다. 길은 길지 않지만 많이 가파릅니다. 산을 내려가니 구수재에서 내려오는 등산로와 만납니다. 이곳부터 상사화 군락지가 환상적입니다. 계곡과 바위사이 나무아래 상사화가 장관입니다. 내려오다 보니 용비폭포(인공폭포)입구가 보입니다. 계곡으로 내려가 폭포를 보고 계곡의 상사화를 봅니다. 너무 예쁩니다. 저수지 그리고 불갑사로 내려와 주차장에서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불갑산-한국의 산하] 백제 때의 고찰인 불갑사를 품고 있는 그다지 높거나 크지는 않다. 그러나 울창한 숲으로 이루어진 산세가 포근한 느낌을 주고 단풍과 낙엽이 어우러진 늦가을 정취가 그윽하다. 전국의 유명한 단풍 관광지와는 달리, 발길이 비교적 뜸해 인파에 시달릴 걱정 없이 화려한 단풍을 조용히 감상할 수 있다. 불갑사 옆 계곡을 따라 핀 오색영롱한 단풍과 불갑사 마당의 노란 은행나무가 늦가을 정취를 나아낸다. 단풍 절정기는 대략 11월 초순~중순 무렵이다. 남도의 봄은 빠르고도 아름답다. 붉은 동백꽃이 송이 채 뚝뚝 떨어지는 동백골, 온통 길을 뒤덮은 맥문동, 암자터의 굵은 왕대숲, 멋대로 자란 비자나무. 해불암에서 바라보는 서해의 낙조가 장관이다. 일출을 보려거든 경주의 토함산을,낙조를 보려거든 영광의 불갑산이라 할 만큼 낙조가 볼만하다. 불갑사 경내에는 보물 830호인 대웅전과 고려 공민왕 8년(1359년)에 이달충이 세운 진각국사비를 비롯하여 팔상전, 보광전, 명부전, 칠성각, 만세루, 천왕문, 일광당, 산신각, 관사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