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ebaek-si, Gangwon-do, South Korea
time : Jan 19, 2020 9:58 AM
duration : 5h 40m 17s
distance : 11.5 km
total_ascent : 728 m
highest_point : 1642 m
avg_speed : 2.8 km/h
user_id : jeonsp2001
user_firstname : 승필
user_lastname : 전
1년만에 다시 오르는 태백산이다.
새벽에 출발햇니 태백에 도착 11시 가까운 시간에 유일사 주차장에서 출발한다.
처음엔 4번의 태백산 등산 중 가장 따뜻한 날씨였다.
그런데 조금씩 걸어오르니 날씨가 흐려지며 짓눈깨비가 조금씩 흩날린다.
다시 내려갈 수는 없는거고 또 눈산행을 원했기에 좋았다.
하지만 자꾸 눈발은 굵어지고 바람까지 부는데 온도는 급강하하고 잠시 사진을 찍기위해 장갑을 벗으니 손끝이 찡하며 아파온다.
장군봉에 오르니 눈바람이 장난 아니다.
재빨리 사진을 찍고 허겁지겁 천제단으로 향한다.
천제단 또한 바람이 장난 아니다.
정상에 잠시 있을 수가 없다.
할수 없이 망경사로 하산해 망경사에서 점심으로 컵라면을 먹는데 여기도 눈바람이 장난 아니다.
컵라면을 먹는둥 마는둥 정신없이 먹고 다시 하산한다.
조금 움직이니 몸이 조금은 풀어진다.
당골 눈축제장에 도착하니 이번 태백산 산행이 끝난거 같다.
여자들과 같이 걸으니 속도도 늦고 눈바람 속에서 고생이 많았을텐데 완주해준 모든분들에게 감사한다.
4번의 태백산 산행 중 가장 추웠던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