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ngyu-dong, South Korea
time : Oct 1, 2020 9:43 AM
duration : 2h 35m 6s
distance : 4.1 km
total_ascent : 283 m
highest_point : 256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charliesihn
user_firstname : Charlie Sihn
user_lastname : Sihn
추석 아침, 차례 대신 산에 올랐다. 시작하자마자 한눈 팔다가 엎어져서 팔꿈치에 찰과상을 입는 불운이.... 하필이면 반팔이라...
정비가 잘 되지않은 등산로로 제법 가파른 길이 중간중간 나타났다. 그래도 검단산에 비하면 껌인 수준. 갑자기, 시시하게 나타난 정상에서 고양이 가족를 만났다. 그리고 썰물로 인해 한참 멀어진 바다를 보았다. 바다 보러왔는데 아쉬웠다.
하산길은 좀더 험했다. 지도와 다른 길로 접어들어서 더 그러했는지도... 언제 갈림길이 있었나 돌이켜 생각해도 알 수 없다. 암튼 하산하기 쉽지않은 험로였다. 올라오는 것도 만만찮으리라.
코로나 시국임에도 바닷가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 우리도 그 중 하나였다. 모두들 거의 100%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언제쯤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까. 그런 날이 오기는 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