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m-si, Gyeonggi-do, South Korea
time : Sep 29, 2020 4:45 PM
duration : 2h 12m 12s
distance : 5.5 km
total_ascent : 600 m
highest_point : 678 m
avg_speed : 2.8 km/h
user_id : charliesihn
user_firstname : Charlie Sihn
user_lastname : Sihn
오늘 휴무라 평소보다는 일찍 저녁산행을 아내와 나섰다. 쌀쌀하다. 아직 매미가 우렁차게 울어대지만 얼마 남지않았다. 벌써 이른 단풍이 든 나무가 보이고 정상 언저리에 떨어져있는 갈색 낙엽들이 가을이 깊어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참 오르다보나 깔딱을 향해 가는 백패커 들이 보였다. 용감한 아가씨들이다. 산행객이 많은 곳이라 하지만 나같으면 불안할텐데 대단하다. 이맘때면 숲속에서 야영을 하다 한밤중에 툭툭 떨어지는 도토리 소리에도 깜짝깜짝 놀라곤 했다. 그러나 역시나 부럽다. 조만간 꼭 자러 올라가봐야겠다.
참고로 정상 서울 방면 전망 데크 공사가 한창이다. 입구의 주차장 차단 시설도 무인기로 교체하는 작업이 함께 진행중이라 많이 어수선하다. 그리고 공사기간 중에는 주차장이 무료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