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m-si, Gyeonggi-do, South Korea
time : May 25, 2020 5:54 PM
duration : 1h 46m 24s
distance : 5.5 km
total_ascent : 574 m
highest_point : 685 m
avg_speed : 3.4 km/h
user_id : charliesihn
user_firstname : Charlie Sihn
user_lastname : Sihn
오늘도 홀로 검단산을 찾았다. 낮부터 더웠으나 해질녘이다보니 산행하기 좋은 편이었다. 다만, 오늘도 버프가 젖어 숨쉬기가 어려워서 사람과 마주칠 때만 올려서 얼굴을 감췄다.
7킬로 배낭을 메고 시작부터 속도를 냈다. 오랜만에 숨이 차 허덕였다. 사람은 한계에 도달하면 고통을 상쇄할 성분이 몸속에서 만들어진다 하는데 그 것이 무엇인지 알 것 같다.
정상에 오르니 사방 연무가 가득했다. 얼른 젖은 옷을 갈아입고 서둘러 하산을 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약수터에 들러 얼굴을 씻었는데 역시나 시원했다. 여름에는 하산시 꼭 들르는 코스다.
오늘도 보람찬 산행, 즐겁게 마무리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