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am-si, Gyeonggi-do, South Korea
time : Feb 17, 2020 9:03 AM
duration : 2h 15m 48s
distance : 5.5 km
total_ascent : 568 m
highest_point : 687 m
avg_speed : 2.5 km/h
user_id : charliesihn
user_firstname : Charlie Sihn
user_lastname : Sihn
어제 폭설을 보며 산을 찾지못하는 아쉬움에 발을 동동 굴렀다. 다녀올 시간이 도저히 부족했다. 일기예보를 보니 오늘 아침까지 눈이 내린다 하여 아내와 꼭 같이 가기로 약속을 했다.
요 근래 들어 눈이 가장 많이 온 것 같다. 그보다는 눈이 내린 직후 찾았기에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특히 아내는 이런 경험이 많지 않아 더욱더 좋아했다.
시작 직후부터 아이젠을 착용했고 하산 완료시까지 벗지 못했다. 위로 오를 수록 눈이 깊어져, 깔딱의 돌계단은 조금 있으면 다 파묻힐 것 같아 보였다. 정상 인근의 설경은 우리 두 부부의 감탄을 자아냈고, 연신 스마트폰으로 풍경을 담기 바빴다.
오늘 검단산을 찾지 않았으면 정말 큰 후회를 할 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