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오후 아내와 찾은 검단산, 4시부터는 주차료 면제이건만, 해 떨어지는 게 싫어서 30분 앞두고 그냥 입장을 했다. 단풍철답게 그 시간에도 주차장이 만원이다. 서둘러 출발을 하는데 꽤나 쌀쌀하다. 정상에도 산행객이 많았다. 청년들의 부탁으로 단체 사진도 찍어주고 사과 몇조각 집어먹는 사이 한기가 쫙 올라왔다. 얼른 바람막이를 걸치고 하산준비를 하는데, 북한산과 도봉산에는 흔하지만 검단산에서는 낯선 외국인 등반객 둘이 올라왔다. 노점에서 술먹던 아재들이 막걸리를 권하니 넙죽넙죽 잘 받아먹는다. 하산길, 앞서 만났던 아기 등반객들이 재잘재잘 떠들며 느긋하게 하산을 하고 있다. 저러다 깜깜해질텐데 걱정이 되었다. 뭐 엄마아빠가 알아서들 하겠지. 하산길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굴보쌈 먹으러 가기로.... 운동을 했으니 먹어야지.

Hiking/Backpacking

Hanam-si, Gyeonggi-do, South Korea

time : Nov 9, 2019 3:38 PM

duration : 2h 2m 8s

distance : 5.4 km

total_ascent : 555 m

highest_point : 676 m

avg_speed : 3.0 km/h

user_id : charliesihn

user_firstname : Charlie Sihn

user_lastname : Sihn

토요일 오후 아내와 찾은 검단산, 4시부터는 주차료 면제이건만, 해 떨어지는 게 싫어서 30분 앞두고 그냥 입장을 했다. 단풍철답게 그 시간에도 주차장이 만원이다. 서둘러 출발을 하는데 꽤나 쌀쌀하다. 정상에도 산행객이 많았다. 청년들의 부탁으로 단체 사진도 찍어주고 사과 몇조각 집어먹는 사이 한기가 쫙 올라왔다. 얼른 바람막이를 걸치고 하산준비를 하는데, 북한산과 도봉산에는 흔하지만 검단산에서는 낯선 외국인 등반객 둘이 올라왔다. 노점에서 술먹던 아재들이 막걸리를 권하니 넙죽넙죽 잘 받아먹는다. 하산길, 앞서 만났던 아기 등반객들이 재잘재잘 떠들며 느긋하게 하산을 하고 있다. 저러다 깜깜해질텐데 걱정이 되었다. 뭐 엄마아빠가 알아서들 하겠지. 하산길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굴보쌈 먹으러 가기로.... 운동을 했으니 먹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