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산자연휴양림~고탄령~ 용화산 정상 원점회귀

휴양림 1박 예약후 용화산 산행을 했다. 체크인 중 직원에게 들은 비보, 휴양림에서 오르는 산행길이 공사로 인해 폐쇄되었단다. 잠깐 공사 구간만 우회하는 방법이 없냐고 물으니 그럴 수 있는 수준의 공사가 아니란다. 결국 주차 후 휴양림을 걸어 나와 1킬로미터 떨어진 하얀집(?)을 들머리로 해서 고탄령을 향해 출발. 이정표는 있으나 마땅히 있어야할 등산로가 보이지 않아 심히 당황. 한참을 헤매다 겨우겨우 길을 찾았다. 문이 달려있는 작은 다리를 지나 계곡물 건너에 등산로가 있다. 통행이 별로 없는지 계속해서 길이 보였다 보이지 않았다 했다. 끊어진 길을 찾아 계곡을 계속 건너다녀서 더욱 그랬다. 실제로 산행 내내 크고작은 알바(?), 길찾기를 반복했다. 단풍으로 가득한 산행길, 지나치게 완만했던 등산로가 고탄령 기점에 가까와지면서 급경사가 시작된다. 삼거리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정상 방면으로 출발, 암릉을 오르내리는 용화산 최고의 풍경이 펼쳐진다. 단풍든 풍광이 정말 여느 유명산 못지 않을 듯....암릉의 난이도를 조금 걱정했었는데 할만하다. 지난 번 Y계곡 도전에 성공한 아내가 재밌단다. 다만 역시나 그렇듯 불친절한 이정표 때문에 길을 못찾고 헤매기를 반복.... 정상은 조망이 없어 오히려 시시한 느낌. 정상비만 찍고 얼른 하산을 시작한다. 시간 단축을 위해 오던 길로 가지않고 정상 인근에서 바로 출발점으로 향하는 코스를 선택했는데, 사람이 지나다니는 정상 등산로인가 의심이 될 정도로 길이 희미하다. 역시나 하산 완료시까지 이정표는 전무하다. 중간쯤에서는 지도상의 갈림길이 전혀 보이지 않아 결국 가던 등산로를 벗어나 옆 등산로를 찾아 가로질러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정말 길이 안 보인다. 이 코스는 정말 비추다. 중간에 멈춰서 휴대폰으로 급한 일을 처리하느라 지체한 사이 일몰이 되어서 더 힘들었다는.... 암튼 용화산은 기대 이상으로 멋지다. 사람들이 보통 인증을 목적으로 워낙 짧은 산행 코스로 많이 다녀서 그런지 우리가 갔던 휴양림길이나 고탄령 코스로는 지나가는 이가 거의 없다. 덕분에 대단한 단풍철에 정말 한가로운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는.... 내년에도 꼭 찾을 생각이다.

Hiking/Backpacking

Chuncheon-si, Gangwon, South Korea
charliesihn photo
time : Oct 19, 2019 12:19 PM
duration : 6h 22m 4s
distance : 12.4 km
total_ascent : 936 m
highest_point : 902 m
avg_speed : 2.5 km/h
user_id : charliesihn
user_firstname : Charlie Sihn
user_lastname : Sihn
휴양림 1박 예약후 용화산 산행을 했다. 체크인 중 직원에게 들은 비보, 휴양림에서 오르는 산행길이 공사로 인해 폐쇄되었단다. 잠깐 공사 구간만 우회하는 방법이 없냐고 물으니 그럴 수 있는 수준의 공사가 아니란다. 결국 주차 후 휴양림을 걸어 나와 1킬로미터 떨어진 하얀집(?)을 들머리로 해서 고탄령을 향해 출발. 이정표는 있으나 마땅히 있어야할 등산로가 보이지 않아 심히 당황. 한참을 헤매다 겨우겨우 길을 찾았다. 문이 달려있는 작은 다리를 지나 계곡물 건너에 등산로가 있다. 통행이 별로 없는지 계속해서 길이 보였다 보이지 않았다 했다. 끊어진 길을 찾아 계곡을 계속 건너다녀서 더욱 그랬다. 실제로 산행 내내 크고작은 알바(?), 길찾기를 반복했다. 단풍으로 가득한 산행길, 지나치게 완만했던 등산로가 고탄령 기점에 가까와지면서 급경사가 시작된다. 삼거리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정상 방면으로 출발, 암릉을 오르내리는 용화산 최고의 풍경이 펼쳐진다. 단풍든 풍광이 정말 여느 유명산 못지 않을 듯....암릉의 난이도를 조금 걱정했었는데 할만하다. 지난 번 Y계곡 도전에 성공한 아내가 재밌단다. 다만 역시나 그렇듯 불친절한 이정표 때문에 길을 못찾고 헤매기를 반복.... 정상은 조망이 없어 오히려 시시한 느낌. 정상비만 찍고 얼른 하산을 시작한다. 시간 단축을 위해 오던 길로 가지않고 정상 인근에서 바로 출발점으로 향하는 코스를 선택했는데, 사람이 지나다니는 정상 등산로인가 의심이 될 정도로 길이 희미하다. 역시나 하산 완료시까지 이정표는 전무하다. 중간쯤에서는 지도상의 갈림길이 전혀 보이지 않아 결국 가던 등산로를 벗어나 옆 등산로를 찾아 가로질러 넘어갈 수밖에 없었다. 정말 길이 안 보인다. 이 코스는 정말 비추다. 중간에 멈춰서 휴대폰으로 급한 일을 처리하느라 지체한 사이 일몰이 되어서 더 힘들었다는.... 암튼 용화산은 기대 이상으로 멋지다. 사람들이 보통 인증을 목적으로 워낙 짧은 산행 코스로 많이 다녀서 그런지 우리가 갔던 휴양림길이나 고탄령 코스로는 지나가는 이가 거의 없다. 덕분에 대단한 단풍철에 정말 한가로운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다는.... 내년에도 꼭 찾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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