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산,알바
Hanam-si, Gyeonggi-do, South Korea
time : Feb 12, 2019 8:19 AM
duration : 2h 58m 35s
distance : 8.1 km
total_ascent : 328 m
highest_point : 703 m
avg_speed : 4.9 km/h
user_id : charliesihn
user_firstname : Charlie Sihn
user_lastname : Sihn
오늘도 혼자 산행을 했다.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오늘은 평소 궁금했던 샛길로 방향을 잡았다. 간혹 등산객들이 지나다니는 걸 보곤 했는데 그동안은 샛길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지금 다니는 길로도 아침 운동에 충분했기에....
출발하고 얼마 지나지않아 두 갈림길이 나왔다. 왼쪽길을 택했다. 숲길이 오르막으로 이어지더니 누군가의 가족묘가 나타났다. 계속해서 올라가니 다소 높은 경사길이 이어지는데 최종적으로 나타난 것은 유길준묘였다.
처음 갈림길의 또다른 길이 궁금해져서 이참에 다 가보기로 했다. 갈림길까지 내려가는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않았다. 갈림길의 우측으로 해서 마지막 목적지인 정상을 향해 나갔다. 이 길이 이어진 곳은 암벽등반 연습장.... 이를 지나 다시 오르니 전망데크가 왼편에 있다. 유길준묘에서 출발했을 때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길이다.
정상에서 젖은 옷을 갈아입고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바로 하산을 했다. 오늘 오른 길은 궁금증 해소에 의의를 둬야할 듯.... 물론 하산길에 현충탑 주차장으로 바로 갈 수 있단 것에 만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