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ongju-si, Gyeongsangbuk-do, South Korea
time : Sep 19, 2020 3:43 AM
duration : 7h 2m 46s
distance : 16.3 km
total_ascent : 1239 m
highest_point : 1461 m
avg_speed : 2.7 km/h
user_id : 3840jys
user_firstname : 연석
user_lastname : 정
초암사주차장~초암사~돼지바위~국망봉~
비로봉~달밭재~초암사~주차장(원점회귀)
죽령과 고치령에서 비로봉을 올라봤기에
초암사 코스로 올라봅니다.
산악회의 대부분 사람들은 죽령~초암사 코스로 산행을 하는데 우리 일행 4명만
초암사 코스로 오붓하게 조용한 소백산의 밤을 밝힙니다.
소백산 가는 도중에 잠시 휴게소에서 바라본 하늘엔 별들이 초롱초롱 빛나 장엄한 일출을 기대해 봅니다.
국망봉으로 올라가는 도중에 돼지바위에 소원을 빌어봅니다.
돼지바위를 지나면서 안개가 끼기 시작하더니 새벽이 밝아 오면서 점점 심해지고 국망봉에 올라서니 바람도
세차게 불고 하얀 도화지입니다ㅜㅜ
기대했던 일출은 커녕 조망도 꽝!
바람은 세차게 불고
게다가 소나기도 가끔씩 내리고...
비로봉에서 사진을 찍고 초암사방향으로 하산하는데 해가 구름사이로 해가 떠오르며
안개도 가시는것 같습니다.
이런~~~
하산하여 초암 탐방센타에서 국립공원 스템프와 그린포인트를 적립하고
주차장 구석에서 삼겹살을 구어 먹는데 국공이 국립공원내에서 불법이라고 뭐라고 하네요.
주차장에서도 안된다고...
죄송하다고 주차장은 괜찮은줄 알았다고..
양해를 구하고...
이미 다 구워 놓았기에 버너를 치우고
이슬이와 삽겹살을 맛있게^^
몰래 먹는게 더 맛있는 듯 합니다.ㅎ
다음부터는 국립공원에는 버너없이 가는걸로 다.
3시간을 놀고 올라갈 시간이 가까워지니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비록 일출과 풍경은 없었지만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 즐거운 산행을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