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산행시 여름이라도 악천후 대비 오리털쪼끼,빵모자,모장갑,모양말,상하의오바트로즈를 준비해서
비 안맞는 산장에서 손이 곧기전에 체온이내려가기 전에 반드시 완전무장해서 출발해야 된다
우천시 배낭속의 물건은 꺼낼수가 없으므로 네크워머나 간식 등은 배낭앞에 매달거나 허리 호주머니에 넣어야된다
배낭 무게는 자기체중의 20프로 이내로 줄여야된다 철저히 지깨미 지물꺼만 챙겨야된다
갈라물끼라고 이것저것 다넣다간 배낭하고 씨름해야된다
Nakaniikawa County, Toyama Prefecture, Japan
time : Aug 7, 2025 8:53 AM
duration : 1d 7h 44m
distance : 39.5 km
total_ascent : 3581 m
highest_point : 3020 m
avg_speed : 3.2 km/h
user_id : kob951208
user_firstname : 정영
user_lastname : 정
도야마 만텐호텔에서 자고 아침에 버스로 출발했는데 우천관계로 버스출입이 통제되어 다테야마 케이블카로 이동하여 구내버스로 무로도에 도착 (거리 약23.5키로미터 해발2500미터)
1일차 산행시작(거리약8키로미터)
버스에서 내리니 비바람이 쎄고 추워서 오바트로즈와 우의를 입었다
산행한지 1시간쯤 지났는데 하의와 신발이 젖고 베낭도 무거워 힘들다
이치노고시산장에서 점심으로 카레를 먹었다 휴대폰이 젖어서 터치가 안된다
사진도 못찍고 내위치 확인도 안되고 추위와 싸우느라 정신이 없다
기온이 떨어지고 비바람에 장갑이 젖어 손이 굳고 체온이 떨어져 온몸이 떨린다
쓰루기고젠고야 에서 코코아를 한잔하고 난로에 손을 녹였는데 회복이 안된다
옷을 꺼내 입을 수가 없어서 계속 걸으면 풀리겠지하고 출발했는데 회복이 안된다
저체온증으로 이렇게 죽는구나 부산상봉산악회 회원들이 중앙알프스에서 이렇게 떼죽음을 당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게 검산장에 도착하여 젖은옷과 등산화를 말리고 샤워를 했다
배낭도 15키로로 무거운데 우의 갬치에 빗물이 들어있고 등산화속에도 빗물이 들어가 발가락이 불어있다
오늘은 겨울산행 이었다
어제 호텔에서 밤늦게까지 술마시고 잠못잔것이 오늘 더 힘들게 했다
저녁을 먹고 일찍 잠을 청하는데 비바람 소리가 크게 들여 내일 산행을 할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2일차산행(거리 약9키로)
아침을 먹고 쓰루기다케 산행 가능여부 회의를 했다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다가 배낭 무게를 최소화해서 출발하기로 했다
다행이 비가 그쳐서 조금 늦게 점심밴또를 챙겨서 산행을 했다 험한 암릉이지만 쇠사슬이 설치돼있고 악천후로 등산객이 적어서 험로 상하행길중 덜위험한 코스로 선택해서 정상에 오를수 있었다
가끔씩 운무가 걷혀서 사진도 찍을수 있었다 정상에서 밴또를 까먹고 하산하여 검산장에 둔 짐을 다시 배낭에 넣고 라이쵸산장으로 갔다 배낭이 무거워 오르막에서 힘들다 어릴때 모내기철에 일소가 무논에서 논갈다가 주저앉는 것을 봤는데 소가 연중 가장 힘든 시기가 모내기철이다 힘들지만 주저앉으면 안된다
산위에서 라이쵸산장이 뻐이 내려다 보이는데도 왜그리 먼지 가끔씩 비가 내려 우의를 벗었다 입었다를 반복하며 라이쵸산장에 도착했다 산장 옆에 분화구엔 화산가스가 계속 나오고 있어서
산장 안에까지 냄새가 난다
오늘은 봄가을 산행이었다
여장을 풀고 온천욕을 하고 저녁을 먹었다
일행중 어제는 추위에 떨고 고산이라 두통환자가 있었는데 오늘은 체력이 떨어져 저녁도 안먹고 내일 산행거리가 멀어 포기할려고 한다
산행코스를 조회해보니 크게 힘들어 보이진 않는데 이틀간 힘든 산행이 겁친데다 배낭 무게가 무거워 겁을 낼만하다 온천욕과 수면으로 피로회복하면 낼 정상산행이 가능할거라 예상하고 잠을 청했다
3일차 산행(거리약 15.5키로미터)
점심 밴또를 챙겨서 마지막날 목적지 다이니치다케로 출발했다
성호새이가 살아나서 낙오자 없이 함께 갈수있어서 다행이다
날씨가 맑아서 조망도 좋고 더워서 여름산행 답다
램블러 사진 저장수량을 초과해서 사진을 빼고 조정했더니 마지막코스 이어기록하기가 안된다
청상 다이니치다케 코스는 분리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