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yeongchang-gun, Gangwon-do, South Korea
time : Sep 19, 2020 9:39 AM
duration : 9h 32m 17s
distance : 20.6 km
total_ascent : 970 m
highest_point : 1568 m
avg_speed : 2.4 km/h
user_id : bethewise
user_firstname : 상복
user_lastname : 박
올 겨울 눈속에 걸었던 비로봉~두로봉구간과 작년 비를 맞으며 걸었던 백두대간 두로봉~동대산 구간을 걸었다.
날씨는 더없이 맑고 신선하다.
서울에서 6시 40분차를 타고 진부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상원사까지 약 3시간 걸려10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상원사를 꼼꼼하게 살펴보고 중대 사자암과 적멸보궁까지 여유있게 둘러보고 비로봉, 상왕봉, 두로령을 거쳐 두로봉에 올랐다. 여기부터는 백두대간 길이다. 신선목이, 차돌백이를 거쳐 동대산으로 향하는데 나무 숲사이로 서쪽하늘에 해가 기운다.
멋진 일몰을 기대했으나 나뭇가지 사이로 겨우 해넘이를 구경하고 상원사에서 나오는 막차를 타겠다고 어두운 산길을 뛰다시피 하여 내려왔으나 버스는 이미 오래전에 끊겼다.
아침에 적어둔 민박집에 전화하니 빈 방이 없다고 한다. 다행히 그 집에서 연결해준 다른 민박집에 마침 반방이 하나 남았다 하여 예약하고 Pick Up을 부탁하니 기꺼이 도움을 주신다.
방을 잡아놓고 가까운 식당을 소개받아 간단하게 비빔밥으로 저녁을 때우고 지친 몸을 누인다. 내일 진고개~대관령 구간 탐방을 꿈꾸며 낯선 곳에서 하루를 접느나.
사진을 다운받는 중에 에러가 생겨 다 날아가고 친구들과 공유했던 사진 30장만 겅우 건졌다. 순서도 시간대도 뒤죽박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