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방법은 3호선 수유역 1번 출구에서 중앙차선에서 120번, 153번 버스로 환승후 15분쯤후 우이동 종점에서 하차하면 됩니다. 1구간 소나무숲길 3.1km 하
2구간 순례길 2.3km 하
3구간 흰구름길 4.1km 중
4구간 솔샘길 2.1 km 하
5구간 명상길 2.4km 상
6구간 평창마을길 5.0km 중
7구간 옛성길 2.7km 중
(난이도는 국립공원 홈페이지 평가 기준입니다.)
Seoul, South Korea
time : Aug 13, 2017 8:36 AM
duration : 8h 45m 18s
distance : 20.6 km
total_ascent : 1154 m
highest_point : 301 m
avg_speed : 2.8 km/h
user_id : hosub1
user_firstname : 호섭
user_lastname : 성
어제에 이어 오늘도 북한산 둘레길에 갔습니다. 근데 어제는 룰루랄라였고 오늘은 헉헉이었습니다.
어제 우이령길이 난이도 中이었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쉬워 방심하였습니다. 친구들한테는 스틱도 필요없고(저는 혹시나 싶어 가져갔는데 이것 없었으면 큰일 날 뻔했습니다.) 물도 많이 필요하지 않다고 호기?를 부려봤습니다. 그래서 북한산 둘레길 총 71.5km를 이틀만에 끝내자고 객기?도 부렸고요. 우이령길은 평탄하고 넖게 잘 정비된 길인 반면 오늘 둘레길은 정상만 안갔지 그냥 산행이었습니다. 그렇게 높지는 않았지만 계속 오르막 내리막이 이어졌습니다. 심지어 산행도사인 제친구 sonagi70은 평창동의 아스팔트의 딱딱함 때문에 힘들었다고 하네요. 막판에 조금 더 갈려고 했으나 한 친구가 무릎이 아프다 해서 7구간 21km로 마감해야 했습니다. 당초 목표 35km의 60% 밖에 못했으니 우리회사 평가로는 D인 것 같습니다. 성과급도 거의 없고... 그래도 같이 한 친구들이 있어 21km라도 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한 15km 하고 나서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거던요.
이제 50km정도 남은 것 같습니다. 오늘 페이스를 본다면 이것도 이틀만에 끝내기에는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해 도전해 보겠습니다. 이제 무더운 여름이 거의 다가고 가을이 조금씩 다가 오는 것 같더군요. 앞으로 날씨도 도와주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盡人事待天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