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heon, South Korea
time : Sep 17, 2017 10:38 AM
duration : 2h 36m 22s
distance : 5.8 km
total_ascent : 352 m
highest_point : 214 m
avg_speed : 2.7 km/h
user_id : gajago
user_firstname : 준규
user_lastname : 황
일년 열두 달 날씨가 아무리 좋아도 인천, 부평일대에서 북한산을 볼 수 있을 때가 가을에만 가능하고 그 날짜도 손꼽을 정도인데, 그중 특히 며칠은 북한산의 암봉들이 아주 선명하고 밝게 빛난다. 그때는 원효봉의 암봉이 하얗게 빛나기도 한다.
오늘은 그 정도는 아니나 만월산을 한바퀴 돌면서 북한산 조망이 가능한 곳에서 오로지 북한산 사진찍기만을 시도해 본다. (최대로 당겨 찍음)
물론 북한산 직접 산행이 정답이나, 내가 북한산을 직접 찾는 횟수보다 어떤 때는 여기서 북한산을 볼 수 있는 횟수가 더 적기에 희소성은 더욱 크다. 365일 중 며칠만 조망이 가능하니까..(그 이외에는 날씨가 아무리 좋아도 송내 너머는 커멓다. 그 너머는 보이지 않는다.)
단지, 제대로 된 조망을 만날 수 있을 그 며칠을 기다리며, 오늘 한 번 돌아본다.
그리고 지금 이외에는 저런 위치에서 저런 그림을 볼 수도, 찍을 수도 없다.
그럼, 한 번 가보자.
가자고~
가 보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