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다음날 급경사는 매우 미끄러움
민둥산, 돌리네, 정선
Jeongseon-gun, Gangwon State, South Korea
time : Jun 22, 2025 8:27 AM
duration : 3h 2m 55s
distance : 7.5 km
total_ascent : 792 m
highest_point : 1151 m
avg_speed : 2.7 km/h
user_id : kimkwangmin1976
user_firstname : 광민
user_lastname : 김
억새로 유명한 민둥산, 언젠가 가야지 했는데 오늘, 날을 잡았다. 우와~~초록 물결이 넘실대는 6월에도 민둥산은 아름다웠다.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는 곳에서 이런 뷰를 감상할 수 있다는게 행복하다. 어제 내린비로 시야가 좋았으며 돌리네에도 물이 가득했다.
증산초 바로 밑에 주차하고 맞은편 들머리로 들어선다. 내리막이 쥐약인지라 급경사로 오르고 완경사로 하산하기로 한다. 전망대까지 멋진뷰는 없었지만 산림욕을 즐기기에는 충분하다. 습도가 높아 땀이 비오듯 했지만 간간히 불어오는 산바람이 등산을 수월하게 한다. 다만 급경사는 땅이 질퍽하고 미끄러워 속도가 나지 않는다. 50분정도 올랐는데 전망대에 도달한다. 여기부터는 온통 초록이다. 민둥산이 왜 민둥~산인지를 알수있다. 정상까지는 수월하다. 정상에 다다르니 아직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다. 뷰는 누가봐도 실망하지 않을듯하다. 돌리네를 구경하고 되돌아 가려다 경치가 너무 좋아 능선 따라 한바퀴 돌아가기로 한다. 굿~ 능선길 추천한다. 다시 정상에 올라 다시한번 감탄한 후 완경사길로 하산한다. 오르는 분들이 정말 많았다.
왜 백대명산이 아니지?하는 의구심을 갖고 가을에 다시 와야겠다고 다짐한다.
좀 아쉬웠던 점은 중국 관광객이 많았는데 나뭇가지에 올라 사진을 찍거나, 뒷사람이 기다리는데도 뷰포인트를 차지하고 비키지 않는 모습이 눈살을 찌뿌리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