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ngheung-gun, Jeollanam-do, South Korea
time : May 11, 2024 1:27 PM
duration : 21h 5m 3s
distance : 10.6 km
total_ascent : 608 m
highest_point : 765 m
avg_speed : 1.0 km/h
user_id : dmsdbaud07
user_firstname : 무원
user_lastname :
https://m.blog.naver.com/dmsdbaud07/223444725663
1. 날짜 : 24년 5월 11~12일 토요일 폭우 강풍 일요일 세상 맑고 상쾌함
2. 코스: 천관문학관~ 불영봉~ 연대봉~ 구룡봉 ~탑사주차장 ~천관문학관원점회귀
천관산 3번 도전만에 구룡봉. 천관산 49개의 기암괴석중 제일 으뜸이라고 그랬다 경기에서 장흥은 멀다보니 항상 시간이 촉박해 이 멋진곳을 이제야 영접하게됐다 아홉 마리의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과 함께 그 발자국과 흔적이 있다하여 구룡봉. 전날의 어마어마한 강풍과 폭우속에 모든 더러움은 씻기고 구덩이 흔적마다 맑은 물니 차오르니 흡사 작은 연못들이 산재한 바위위의 작은 정원과도 같이 주위 경관과 함께 오랜 기다림은 만족을 넘어 감동으로 다가왔다
위로는 좌측 아래부터 우측 위로 초록 그 사이를 뚫고 솟은 기암들의 웅장함이 비온뒤 다음날의 파란 하늘과 맞닿고 아래로는 이제 노랗게 물들기 시작하는 들판과 푸른바다의 섬들이 하늘과 맞닿으니 어디가 산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모르게 그 경계 사이에서 황홀지경이다
전날의 우중박은 이 맑고 깨끗한 청명함까지 지닌 마중을 위함이 아니였을까
우중 강풍속의 비박은 그저 찰나의 두렴움에 불과했을뿐 나름 천막위로 들리는 빗소리와 바람의 이지러움은 여러사람의 담소속에 아늑하기까지 했었다
산은 내리막과 오르막의 반복이고 두려움은 한순간의 지나옴이니 오랜 기다림의 준비를 위한 감동의 선물이 되었다
이제 또 하나의 소망을 이뤄냈으니 또 하나의 미련을 지우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