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래산은 약6km의 환종주이고, 약수터는 없으나 그리 가파르지 않은 등로이기에 식수는 1.5리터(혹서기 기준)만 준비하셔도 됩니다.
전남, 고흥, 전라남도, 나로도, 내나로도, 외나로도, 우주센타, 봉래산, 시름재, 편백, 삼나무, 염포, 바다.
Jeonnam, South Korea
time : Aug 18, 2019 10:23 AM
duration : 2h 34m 21s
distance : 5.7 km
total_ascent : 354 m
highest_point : 436 m
avg_speed : 2.2 km/h
user_id : traject77
user_firstname : 형도
user_lastname : 김
부산광역시 영도구 '봉래산'의 사촌=전남 고흥 '봉래산'.
10~15년 전 만해도 8/15이 지나면 수온이 내려가서 해수욕을 하기 쉽지 않았었는데, 요즘은 8월말 까지는 해수욕이 충분할 정도로 수온이 상승했습니다.
지구온난화를 떠올리고 대기오염을 걱정하지만, 매번 제가 탄 차는 배기가스를 뿜어내고 저는 온실효과에 한 몫을 하는 모순적인 상황에 놓이곤 합니다.
늦은(?) 피서 삼아 전남 보성 '녹차밭'과 나로도 '염포해수욕장' & '봉래산'을 다녀왔습니다.
2008년 8월에 갔었던 녹차밭은 11년이 지난 지금에도 큰 변화없이 푸르름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신선한 아침 햇살 속에 이슬을 머금은 녹차잎과 푸른 하늘 그리고 맑은 공기 만으로도 충분히 방문할 만한 곳이라 생각합니다.
다도해상국립공원 나로지구에 위치한 봉래산과 염포해수욕장.
해수욕과 등산을 동시에 즐길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염포해수욕장에는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야영장이 있어서 저렴한 비용(1박₩9,000, 주차료₩5,000)으로 텐트를 칠수도 있습니다.
봉래산은 해발400m의 정상을 갖고 있지만, 섬산행의 묘미인 탁 트인 바다조망이 매력적인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시름재를 지나 만나게 되는 삼나무숲은 맑은 공기 속 피톤치드를 제대로 느낄수 있는 청정지역이라 매우 좋았습니다.
약10년 만에 다시 만난 봉래산과 염포해변의 다음 10년을 꿈꾸며 부산으로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습니다.
10년 뒤 저는 어떤 모습이고, 누군가와 동행을 하고 있을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