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yeongju-si, South Korea
time : Sep 6, 2025 2:16 PM
duration : 0h 58m
distance : 2 km
total_ascent : 147 m
highest_point : 179 m
avg_speed : 2.1 km/h
user_id : dwkim65
user_firstname : 대웅
user_lastname : 김
오악(五岳)이란 다섯 개의 명산을 가리키는 말이며, 산악 신앙이 강했던 신라에서 신령시하며 제사를 지냈던 산이라 할 수 있다.
소금강산은 신라오악 중에서 북악에 해당한다.
역사서인 삼국사기, 삼국유사에도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이곳은 금강산으로 기록되어 있지만, 북녁의 금강산과 비교한다는 이유(?)로 황당하게도 소금강산으로 1961년 국토지리정보원에 등록되었다.
신라 때부터 금강산이라 불린 곳이라 당연히 지금도 금강산이라 불러야 맞을 것인데 소금강산이라 불리우니 잘못된 산명에 대하여 불만이 있다 하겠다.
금강산은 오악 중에서 불교와 관련이 깊다고 볼 수 있다.
이곳은 신라 법흥왕 때 이차돈의 순교와 관련이 있는 곳으로, 불교가 신라 땅에 뿌리내리게 하는 계기가 된 곳이다.
등산로를 얼마 오르지 않아 이차돈 묘와 사당터로 추정되는 곳을 만난다.
법흥왕대 22세의 나이에 순교했던 공적으로, 헌덕왕대에 이르러서는 무덤을 수축하고 묘비와 사당을 건립하는 등 대대적인 추모사업이 이곳에서 이루어졌다고 전한다.
봉분으로 추정되는 곳은 나무가 자라고 있고, 주변에 기초석과 함께 기와가 발견되는 곳이다.
국립경주박물관의 이차돈순교비도 이곳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