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둘레길, 지리산둘레길3구간, 지리산둘레길4구간
Hamyang-gun, Gyeongsangnam-do, South Korea
time : Dec 31, 2016 7:51 AM
duration : 9h 24m 52s
distance : 19.7 km
total_ascent : 1085 m
highest_point : 716 m
avg_speed : 2.7 km/h
user_id : dwkim65
user_firstname : 대웅
user_lastname : 김
■ 지리산둘레길 트레킹 2일차 3구간 일부구간(산내~금계), 4구간 일부구간(금계~용유담)
▶️ 트레킹일자 : 2016. 12. 31(토) 날씨 : 맑음
▶ 코스 : 소소게스트하우스 - 매동마을 - 상황소류지쉼터 - 창원마을 - 금계마을(3구간 종점,4구간 시작) - 의중마을 - 서암정사 - 벽송사 - 의중마을 - 모전마을(용유담)
■ 트레킹후기
지리산둘레길 2일차.
아침 일찍 서둘러 게스트하우스를 나섰다.
출발하는데 앞에 올해 마지막 해가 떠올라 우리를 바라본다. 아쉬움이 있는 듯 ㅋ
내일은 일출을 보러 지리산으로 올라갈 볼 생각인데 멋진 일출을 볼수 있기를~~
지리산둘레길 코스는 우야던동 지리산을 둘레둘레 돌게 만들어져 있는 듯 했다.
둘레길이라 해서 좀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걷기 시작했는데. 일부는 정말 둘레길 분위기인데
일부는 걸어보니 이건 아니다 싶다. ㅋㅋ
코스가 이건 완전 산행코스다.
빡씨게 오르고 내렸다.
2016년 마지막 산행을 좀 편안하게 걷고 싶었는데.
일부 구간은 생각보다 힘들게 발을 옮겨야 했다.
오늘 좀 많이 걷기는 했지만서두.
그래도 오늘 걷는 구간 중간에 눈덮힌 지리의 최고봉인 천왕봉을 바라보며 걸을 수 있어 정말 좋았다.
조만간 천왕봉에 인사하러 가봐야겠다.
둘레길 걸으면서 좋았던 하나는
산길에서 바라본 산속 자연부락들의 정감가는(?) 모습,
층층 이어지는 다랭이논,
걸으면 멀리 보이는 눈덮힌 천왕봉, 제석봉, 중봉 등
임도와 산길을 조화롭게 연결하는 길들,
어제 만난 맷돼지. ㅋ
2박3일 일정으로 하고, 동생은 100리터 박베낭 메고, 나도 60리터 베낭에 이것 저것 넣어 왔는데
특히 동행한 동생이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하다보니
베낭 하중도 있고해서 오르막에서 힘들어 보였다.
기본 체력 하나는 누구에 뒤지지 않는 동생인데
오늘 족저근막염으로 인한 발바닥 통증을 힘들어해서
코스 이동도 계획보다 짧게 멈추었다.
그래도 오늘 많이 걸었다.
거리가 중요한게 아니라 함께 걸을 수 있음에 감사한다.
오늘 이동 중 필요한 식수나 먹을 것을 코스 중간중간에 만나는 자연부락에서 충당 가능하리라 생각했는데 오늘 거이 가게들이 문을 닫아서 아침을 등구재에서 먹은 정말 맛있었던 산채정식 이후 오후에는 배가 고플 지경이었다. 베낭속 생라면 까먹을까도 생각했다는 ㅋㅋ
사실 필요하면 바로 사먹을 수 있을리라 생각해서 베낭에 먹을꺼라고 생라면과 물 밖에. ㅋㅋ
복잡했던 2016년 마지막날
걸으면서 훌훌 털어 내본다.
새해에는 조은일만 가득하길 나에게 기원해본다.
■ 지리산둘레길 소개
"지리산 둘레길" 은 지리산 둘레의 3개도(전북, 전남, 경남)의 5개 시군(남원, 구례, 하동, 산청, 함양), 21개 읍면과 120여개의 마을을 잇는 285km의 장거리 도보 길이고, 18개 코스로 나뉘어져 있는 둘레길
사람과 생명, 성찰과 순례의 길
지리산둘레길은 지리산 둘레를 잇는 길에서 만나는, 자연과 마을, 역사와 문화의 의미를 다시 찾아내 잇고 보듬는 길입니다.
한 땀 한 땀 수놓듯 이어가는 지리산 둘레길을 통해 만나는 사람,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 모든 생명들의 속삭임을 귀 기울여 들어 보세요.
외따로 떨어져 지내며 이제나 저제나 사람의 체취를 느끼고 싶어 동구 밖을 하염없이 바라 보시는 할머니. 소로 이랑을 갈며 한 해, 한 철 농사를 이어가는 농부.
한 때는 좌, 우로 나뉘어 낮과 밤을 달리 살아야 했던 아픈 상처도 지리산 길은 품고 있습니다.
지리산 길의 출발은 순례길. 2004년 ‘생명 평화’를 이 땅에 뿌리고자 길을 나선 순례자들의 입에서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지리산 순례길이 있으면 좋겠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그 제안이 다듬어지고 구체화된 게 지리산둘레길입니다.
지리산길은 소외된 지역의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고, 이 길 위의 모든 생명체들에게 평온함과 평안, 공존과 화해,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참 바쁜 세상살이. 살붙이마저 마주 대할 시간이 자주 없습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를 누리지만 마음은 허허롭기만 합니다.
■ 지리산둘레길 3구간 소개
전라북도 남원시 인월면 인월리와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의탄리를 잇는 19km의 지리산길.
시범구간은 지리산북부의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을 잇는 옛 고갯길 등구재를 중심으로 지리산 주능선을 조망하고, 넓게 펼쳐진 다랑논과 6개의 산촌 마을을 지나 엄천강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구간별 주요 지명 : 인월면 - 중군마을 - 수성대 - 배너미재 - 장항마을 - 장항교 - 삼신암 삼거리 - 등구재 - 창원마을 - 금계마을 인월-금계 구간은 제방길, 농로, 차도, 임도, 숲길 등이 전 구간에 골고루 섞여 있다.
또한 제방, 마을, 산과 계곡을 고루 즐길 수 있으며 2008년 기개통 구간이 포함되어 있어 이미 널리 알려진 구간이다.
거리는 약 19.3km, 소요시간은 약 8시간
■ 지리산둘레길 4구간 소개
‘금계-동강’ 구간 정보
거리 : 11km 예상시간 : 4시간 0 분 난이도 : 상
경남 함양군 마천면 금계마을과 함양군 휴천면 동강리를 잇는 11km의 지리산둘레길.
금계 - 동강 구간은 지리산 자락 깊숙이 들어온 6개의 산중 마을과 사찰을 지나 엄천강을 만나는 길이다.
사찰로 가는 고즈넉한 숲길과 등구재와 법화산 자락을 조망하며 엄천강을 따라 걷는 옛길과 임도 등으로 구성된다.
구간별 주요 지명 : 금계마을 - 의중마을 - 서암정사 - 벽송사 - 의중마을 - 모전마을(용유담) - 세동마을 - 운서마을 - 구시락재 - 동강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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