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heon, South Korea
time : Jul 15, 2024 7:28 AM
duration : 3h 10m 13s
distance : 9.7 km
total_ascent : 502 m
highest_point : 156 m
avg_speed : 3.1 km/h
user_id : ksh3615
user_firstname : SH
user_lastname : Kim
●07:25 전철 계양역 하차 > 07:41 장군봉 > 07:58 형제봉 > 08:24 삼형제봉 > 09:24 고성산 > 09:33 독산 > 09:49 방축안산 > 10:11 뒷동산 > 10:17 안산 > 10:39 동양지구입구 버스정류장 도착
●계양산이 품고 있는 쬐끄만한 산들~
낮은 산들이라 가벼운 맘으로 갔는데
막상 가보니 제대로 된 등로가 없는 곳도 있고
또 풀숲이 우거져 힘든 곳도 있었습니다.
풀때문에 안보여 개울을 건너다 빠지지도 했네요.
그 중 산 두개는 못갔는데,
소금애산은 군부대안에 있었는거 같았고
모탱이뒷산은 철조망이 가로막아 포기했습니다.
여름철 산행지로는 비추하고 싶습니다.
ps1)전철안에서 젊은 외국인 아가씨가 사람들에게 핸드폰을 보여주며 도움을 요청하는거 같았습니다.
아무도 도움을 주지 않아 난감해 하는데
나하고 눈이 마주쳐 내가 오라고 손짓을 했죠~
폰을 보니 물이 있으면 도와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당연히 배낭에 한병 있던거 꺼내준 후 보니
일행 친구가 아픈데 물이 필요했나 봅니다.
잠시 후 고맙다고 만원짜리 지폐를 가져왔는데~ㅎㅎ
ps2)텃밭에서 일하고 있는 아주머니께 뒷동산 등로를 물어보니 길이 없는 산이라고 합니다.
그럼 그냥 뚫고 가겠다고 하니
들개들이 몰려다니기도 하니 조심하라 하시면서 어디서 왔냐고 물어봅니다.
서울에서 왔다고 하니 깜놀하며 이것도 인연이라고 토마토 쥬스와 닭장에서 막 꺼낸 청계란 한개를 주십니다.
그러면서 저보고 오늘 복 받은 날이라고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