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ju-gun, Jeollabuk-do, South Korea
time : Jan 18, 2020 2:32 PM
duration : 3h 4m 44s
distance : 7.3 km
total_ascent : 544 m
highest_point : 703 m
avg_speed : 2.8 km/h
user_id : bosam.lee
user_firstname : lee
user_lastname : bosam
< 대둔산 도립공원 은하수길 >
은하수가 쏟아져 내렸다.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며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대둔산, 기암괴석이 병풍처럼 펼치진 산 아래 노론이계곡에서 기동마을로 이어지는 마실길이 만들어졌다. 이름하여 은하수길이다.
대둔산 관광호텔에서 출발한다. 배수지 방향으로 멍석 깔린 길을 걷다 보면 이정표가 없어도 쉽게 걸을 수 있다. 노른이삼거리를 지나 마을 방향으로 걸으면 도로를 횡단하여 다시 마을로 진입한다. 게울을 건너 한둔정원에 도착하면 넓은 꽃밭이 조성되어 있다. 곳곳에 원두막에 설치되어 있어 잠시 쉬어가며 대둔산을 감상해도 좋을 것 같다. 다시 발길을 재촉하면 이내 기동마을에 도착한다. 총 길이 3.4km의 짭은 구간이지만 여러 재미와 아름다운 풍광을 느낄 수 있는 길이다.
은하수길만 걷기에 아쉬움이 남는다면 카이블카를 타고 대둔산에 오르는 것도 좋다. 케이블카 상부에서 금강구름다리를 건너 삼선계단을 올라 마천대 정상끼지 30분이면 족히 오를 수 있다. 가파른 계단이 조금 힘들고 위험하지만 스릴과 함께 빼어난 풍광을 보고 대둔산의 매력에 금새 빠져들 것이다. #마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