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yang-gun, Chungcheongbuk-do, South Korea
time : Dec 8, 2019 9:21 AM
duration : 4h 28m
distance : 13.1 km
total_ascent : 1161 m
highest_point : 1515 m
avg_speed : 3.1 km/h
user_id : kyelee2000
user_firstname : 기연
user_lastname : 이
7:00 동서울터미널 단양행 승차
8:55 단양터미널 하차 (9:30 예정이었으나 35분이나 일찍 도착했습니다)
택시로 다리안관광지까지 이동(10분, 8900원)
2:10 삼가교 정류장에서 26번 영주 시내버스 승차
2:40 영주시내 하차
5:00 영주터미널 성남행 승차
원래는 9:40 다리안행 군내버스를 타려 했으나, 일찍 도착하기도 하고 많이 춥고 안개도 끼는 등 기상조건도 열악하여 산행시간이 길어질 것 같아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기사님이 "오늘 올라가시면 기가 막힐 겁니다"라는 말씀을 하셨을 때 이해를 못 했습니다. 날씨도 안 좋고 소백산 칼바람과 추위 이야기를 하도 들었기 때문에 그저 고생길일 줄만 알았습니다.
9:20 출발하여 고도를 조금 높이자 안개가 사라졌습니다. 천동쉼터까지는(10:50) 눈이 녹았거나 살짝만 쌓여 있습니다. 천동쉼터부터는 눈이 제법 쌓여 있으나 미끄럽지 않아 아이젠 없이 산행했습니다.
천동삼거리 능선에 올라(11:45) 처음 조망이 트이자 '우와' 라는 탄성이 절로 나왔습니다. 운해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파란 하늘과 운해는 말 그대로 기가 막힌 풍경이었습니다. 능선에 올랐음에도 바람이 불지 않아 편안히 비로봉에 올랐습니다(12:00).
삼가탐방지원센터 방향 하산길 비로봉에서 약 1km 지점까지는 눈이 제법 많이 쌓여 있고 일부 구간은 얼어서 미끄럽습니다. 아이젠 없이 천천히 조심스럽게 내려 왔습니다. 이후는 눈도 거의 녹아 있고 길도 넓어져 속도를 낼 수 있어, 여유 있게 2:10 영주행 시내버스를 탈 수 있었습니다.
삼가리 종점 정류장 기준 풍기, 영주로 나가는 영주 26번 시내버스가 2:10 / 3:00 / 4:05 에 있습니다(시내버스는 일찍 종점에 도착해도 대기하다가 시간 맞춰 출발합니다). 저는 시간이 남아 일부러 삼가교 정류장까지 걸어 내려갔습니다. 종점에서 풍기역(3:00 / 3:52 / 6:04 청량리행 열차)까지는 약 10분, 영주터미널까지는 약 25분 걸립니다(영주터미널 먼저 들른 후 영주시내로 들어갑니다). 참고하시어 귀가 일정 짜시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