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15) ~ 석남사 상가(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버스종점(09:41) ~ 좌/우_╀_살티마을/석남사 갈림길 안부(10:00)_직진 ~ 소나무 전망쉼터_조망 꽝(10:14) ~ 입석대 전망대(10:31) ~ 낙동정맥 접속_좌_T_능동산 갈림길(10:39)_우측 ~ 석남대피소(10:54) ~ 계단상부_좌_T_석남터널 밀양출구(11:04)_우측 ~ 중봉(1,167.0 m) 정상(11:29) ~ 밀양재_좌_┨_용수골/호박소 갈림길(11:36)_직진 ~ 가지산(1,241.0 m) 정상(11:49) ~ 점심휴식후 출발(12:45) ~ 헬기장_좌_┨_학소대 험로 갈림길(13:06)_직진 ~ 쌀바위(1,109.0 m) 정상(13:22) ~ 직_┝_운문령 갈림길(13:36)_우측 ~ 첫번째 너덜겅 하부(13:56) ~ 급경사 내리막후 안부 쉼터(14:22) ~ 석남골_알바 시작(14:35) ~ 알바후 옛 생활터 안부(15:17) ~ 두번째 알바후 주등로 접속(15:26) ~ 세번째 알바후 암자입구 진출(15:40) ~ 석남사(15:46) ~ 석남사 상가 버스정류장 원점회귀_산행종료(15:56) ~ 집(20:35) [총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15분(09:41 ~ 15:56,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알바시간 2시간 16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0.15 km] [날씨 : 오후에 약한 비가 내린다는 구라청의 예보.. 우째 딱 맞추는기 없노.. 석남사행 버스를 타자마자 비가 내리더니 고도를 높여가면서 눈으로 바뀌는 듯 싶더니 낙동정맥 마루금에 들어서면서 함박눈으로 바뀌는구만.. 어쨌든 제대로 된 첫 눈산행이었네.........]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산행이 약간 세피했기에 오늘은 나름 빡쎈 산행을 할 요량인데 가지산 대피소에 뿌리를 내린 정사장이 자꾸 눈에 밟히네.. 그래.. 혼자 외로울낀데 내라도 얼굴보러 가야지..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베낭이 꽤나 묵직하다. 게다가 언양시장에서 삼겹살까지 끊어 넣으니 오늘 산행이 녹록치 않겠다는 생각이 확 든다. 807번 버스를 타고 석남사로 가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란디.. 분위기가 요상타.. 쉽게 그칠 비가 아닌 것 같은디.. 석남사 상가 1호점에서 산행채비를 하는데 사장님은 물건 젖을까봐 비닐로 봉쇄하면서 쌀바위쪽을 살짝 째려보더니 "저 우에는 눈 퍼부껜네" 하시네.. 내야 눈내리면 베리구뜨지.. 아예 우의로 온 몸을 오다싼 후 출발한다. 12시전에 가지산 정상 도착을 목표로 했기에 초반부터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다. 살티마을과 석남사 갈림길을 지나면서 경사각이 살째기 급해진다. 은근한 올므길을 따라 약 15분여 가까이 올라서면 소나무 전망쉼터.. 평소 같으면 쌀바위 정수리가 제대로 가늠이 되는 포인트인데 오늘은 완전 꽝일세.. 뿌옇게 보이는 것이 아마도 눈이겠지.. 곧바로 첫번째 된비알 구간 어깨를 짚고 올라서는데 비가 눈으로 바뀐다. 그렇게 잠시 올라서다보면 입석대 능선이 제대로 가늠이 되는 전망 포인트.. 마음에 들진 않지만 한 컷 남기고 올라선다. 짧지만 쉽지만은 않은 된비알이다. 잠시 후, 헐떡대면서 올라서면 낙동정맥 주능선 어깨에 붙는다. 좌측은 능동산 가는길.. 우틀.. 완만한 오름길을 따르는데 눈발이 점점 굵어지는 듯 싶더니 등로에 눈이 쌓이기 시작하네.. 평소같으면 舊석남대피소에 들러 쌀바위 전경을 담았을낀데 오늘은 내리는 눈 때문에 五里霧中이라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기에 그냥 패스한다. 잠시 후, 석남대피소 위치.. 평소와는 달리 눈을 피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았나보다. 시끄럽네.. 나무계단길을 따라 올라서는데 짧은 시간임에도 눈에 쌓여서 뽀드득 소리가 나기 시작하네.. 딱 10분만에 계단 상부에 올라선다. 안경에 서리가 끼어 앞을 분간할 수가 없네.. 퍼뜩 안경포로 알을 닦아보지만 역부족이다. 그렇다고 안경을 벗으면 당달봉사라 방법이 없네.. ㅠㅠ 게다가 고도를 높여가면서 쌓인 눈이 다져져서 미끄럽기까지 하기에 중봉 아래 쉼터에서 물도 한 모금 마실겸해서 아이젠을 착용한다. 이후, 미끄러움이 완전히 사라졌기에 이동이 한결 수월타.. 잠시 후, 오늘의 첫 봉우리인 중봉에 닿았지만 인증샷 남기기엔 역부족이라 박혀있는 정상석 흔적만 남기고 곧바로 이동한다. 한구비 내려서는데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은 산님들은 완전 거북이 걸음이다. 내야 전혀 문제가 없으니 By-pass다.. 그렇게 밀양재 안부를 지날때부터는 눈꽃이 더러 보이기 시작한다. 시간을 보니 12시까지는 도착하는 목표는 전혀 문제가 없겠네.. 평소때 산행시간이 많이 걸린 이유는 중간중간 풍경감상에다 흔적남기기가 대부분이었음이 확실하구만.. 쉬지 않고 우측 등로를 따라 약 13분 정도 올라서면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 정상석이 떡하니 나타난다. 제법 많은 산님들이 사진 찍느라 내기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네.. 일단 대피소 정사장에게 내려섰다.. 대피소 안은 북새통일세.. 하기야 눈이 엄청나게 내리는데 먹을수가 없겠지.. 대부분 라면이지만 내는 언양시장표 삼겹살이다. 파김치를 곁들이니 아주 훌륭한 안주로 급변신한다. 화이트 큰 거 한 병 구불추고 있는데 산님들이 밀고 들어온다. 아쉽지만 자리를 내어줘야 할 형편이다. 채 한시간이 걸리지 않은 점심휴식을 마치고 너무 바쁜 정사장에게 인사를 건네고 가지산 정상으로 올라서서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 가볍게 남긴 다음 본격 하산에 들어간다. 북사면을 끼고 하산하기에 바람의 세기도 쌓인 눈의 정도도 상당하다. 산죽에 얹힌 눈.. 눈꽃으로 변신중인 나무의 흔적등을 남기면서 이동하면 헬기장 안부.. 역시나 앞을 분간할 수 없다. 그렇게 쌀바위 정상석 위치로 내려서서 인증샷 퍼뜩 남기고 대피소로 잠깐 들어가서 젖은 옷 말리면서 운문령에 차량운행이 되냐고 여쭤보니 이 정도 눈이면 운문령을 넘어가는 버스는 없을꺼라네.. 그렇다면 곧바로 석남골짝으로 내려꼽는 수 밖에 없겠구만.. 워낙 초급경사인데다 눈까지 쌓여서 엉덩방아를 연거푸 찧었네.. 내려서면서 산죽을 완전히 뒤덮은 형상도 보고 내일 아침이면 상고대로 변할 나무가지들 흔적을 남기면서 내려서면 첫번째 너덜겅 위치를 지나게 된다. 워낙 등로가 뚜렷해서 하산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헉~~ 석남골짜기에 접어들었는데 갑자기 등로가 사라져뿌따.. 산행후 복기해보니 석남골짜기를 만났을 때 한 번 건넜어야 하는데... 알바 시작이다. 그것도 대형알바다.. 이런 됀장할.. 약 40여분을 횡단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4년여 동안 정들었던 스틱 완전 병신 만들어뿌꼬.. 그렇게 두번째 알바후 주등로에 접속했다 싶었는데 또 아닐세.. 와가에이.. 오이 디지겠네.. 산행 16여년만에 처음 겪는 대형알바일세.. 주등로인줄 알고 내려섰는데 헉~~ 이번엔 석남사 위에 위치한 암자로 연결되는 길일세.,, 당연히 출입금지 지역이니 처음 가보는 길이다.. 그렇게 대형알바를 1시간 10여분만에 끝내고 석남사 경내를 통과하여 석남사 상가 버스종점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

Hiking/Backpacking

이동거리는 갇힌 공간에 들어가면서 오류 발생..

Ulsan, South Korea

time : Dec 16, 2018 9:41 AM

duration : 6h 15m 21s

distance : 19.8 km

total_ascent : 2224 m

highest_point : 2160 m

avg_speed : 3.4 km/h

user_id : kys0217

user_firstname : 명환

user_lastname : 김

[주요 산행경로 요약] 집(07:15) ~ 석남사 상가(울주군 상북면 덕현리 소재) 버스종점(09:41) ~ 좌/우_╀_살티마을/석남사 갈림길 안부(10:00)_직진 ~ 소나무 전망쉼터_조망 꽝(10:14) ~ 입석대 전망대(10:31) ~ 낙동정맥 접속_좌_T_능동산 갈림길(10:39)_우측 ~ 석남대피소(10:54) ~ 계단상부_좌_T_석남터널 밀양출구(11:04)_우측 ~ 중봉(1,167.0 m) 정상(11:29) ~ 밀양재_좌_┨_용수골/호박소 갈림길(11:36)_직진 ~ 가지산(1,241.0 m) 정상(11:49) ~ 점심휴식후 출발(12:45) ~ 헬기장_좌_┨_학소대 험로 갈림길(13:06)_직진 ~ 쌀바위(1,109.0 m) 정상(13:22) ~ 직_┝_운문령 갈림길(13:36)_우측 ~ 첫번째 너덜겅 하부(13:56) ~ 급경사 내리막후 안부 쉼터(14:22) ~ 석남골_알바 시작(14:35) ~ 알바후 옛 생활터 안부(15:17) ~ 두번째 알바후 주등로 접속(15:26) ~ 세번째 알바후 암자입구 진출(15:40) ~ 석남사(15:46) ~ 석남사 상가 버스정류장 원점회귀_산행종료(15:56) ~ 집(20:35) [총 산행 소요시간 : 6시간 15분(09:41 ~ 15:56, 풍경감상 및 점심휴식/알바시간 2시간 16분여 포함)] [나들이앱 트랙 기준 이동거리 : 10.15 km] [날씨 : 오후에 약한 비가 내린다는 구라청의 예보.. 우째 딱 맞추는기 없노.. 석남사행 버스를 타자마자 비가 내리더니 고도를 높여가면서 눈으로 바뀌는 듯 싶더니 낙동정맥 마루금에 들어서면서 함박눈으로 바뀌는구만.. 어쨌든 제대로 된 첫 눈산행이었네.........] [참석자 : 나홀로 산행(전날 산행이 약간 세피했기에 오늘은 나름 빡쎈 산행을 할 요량인데 가지산 대피소에 뿌리를 내린 정사장이 자꾸 눈에 밟히네.. 그래.. 혼자 외로울낀데 내라도 얼굴보러 가야지.. 이것저것 챙기다보니 베낭이 꽤나 묵직하다. 게다가 언양시장에서 삼겹살까지 끊어 넣으니 오늘 산행이 녹록치 않겠다는 생각이 확 든다. 807번 버스를 타고 석남사로 가는데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그란디.. 분위기가 요상타.. 쉽게 그칠 비가 아닌 것 같은디.. 석남사 상가 1호점에서 산행채비를 하는데 사장님은 물건 젖을까봐 비닐로 봉쇄하면서 쌀바위쪽을 살짝 째려보더니 "저 우에는 눈 퍼부껜네" 하시네.. 내야 눈내리면 베리구뜨지.. 아예 우의로 온 몸을 오다싼 후 출발한다. 12시전에 가지산 정상 도착을 목표로 했기에 초반부터 부지런히 발품을 팔았다. 살티마을과 석남사 갈림길을 지나면서 경사각이 살째기 급해진다. 은근한 올므길을 따라 약 15분여 가까이 올라서면 소나무 전망쉼터.. 평소 같으면 쌀바위 정수리가 제대로 가늠이 되는 포인트인데 오늘은 완전 꽝일세.. 뿌옇게 보이는 것이 아마도 눈이겠지.. 곧바로 첫번째 된비알 구간 어깨를 짚고 올라서는데 비가 눈으로 바뀐다. 그렇게 잠시 올라서다보면 입석대 능선이 제대로 가늠이 되는 전망 포인트.. 마음에 들진 않지만 한 컷 남기고 올라선다. 짧지만 쉽지만은 않은 된비알이다. 잠시 후, 헐떡대면서 올라서면 낙동정맥 주능선 어깨에 붙는다. 좌측은 능동산 가는길.. 우틀.. 완만한 오름길을 따르는데 눈발이 점점 굵어지는 듯 싶더니 등로에 눈이 쌓이기 시작하네.. 평소같으면 舊석남대피소에 들러 쌀바위 전경을 담았을낀데 오늘은 내리는 눈 때문에 五里霧中이라 앞이 하나도 보이지 않기에 그냥 패스한다. 잠시 후, 석남대피소 위치.. 평소와는 달리 눈을 피해서 많은 사람들이 찾았나보다. 시끄럽네.. 나무계단길을 따라 올라서는데 짧은 시간임에도 눈에 쌓여서 뽀드득 소리가 나기 시작하네.. 딱 10분만에 계단 상부에 올라선다. 안경에 서리가 끼어 앞을 분간할 수가 없네.. 퍼뜩 안경포로 알을 닦아보지만 역부족이다. 그렇다고 안경을 벗으면 당달봉사라 방법이 없네.. ㅠㅠ 게다가 고도를 높여가면서 쌓인 눈이 다져져서 미끄럽기까지 하기에 중봉 아래 쉼터에서 물도 한 모금 마실겸해서 아이젠을 착용한다. 이후, 미끄러움이 완전히 사라졌기에 이동이 한결 수월타.. 잠시 후, 오늘의 첫 봉우리인 중봉에 닿았지만 인증샷 남기기엔 역부족이라 박혀있는 정상석 흔적만 남기고 곧바로 이동한다. 한구비 내려서는데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은 산님들은 완전 거북이 걸음이다. 내야 전혀 문제가 없으니 By-pass다.. 그렇게 밀양재 안부를 지날때부터는 눈꽃이 더러 보이기 시작한다. 시간을 보니 12시까지는 도착하는 목표는 전혀 문제가 없겠네.. 평소때 산행시간이 많이 걸린 이유는 중간중간 풍경감상에다 흔적남기기가 대부분이었음이 확실하구만.. 쉬지 않고 우측 등로를 따라 약 13분 정도 올라서면 영알의 맏형인 가지산 정상석이 떡하니 나타난다. 제법 많은 산님들이 사진 찍느라 내기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네.. 일단 대피소 정사장에게 내려섰다.. 대피소 안은 북새통일세.. 하기야 눈이 엄청나게 내리는데 먹을수가 없겠지.. 대부분 라면이지만 내는 언양시장표 삼겹살이다. 파김치를 곁들이니 아주 훌륭한 안주로 급변신한다. 화이트 큰 거 한 병 구불추고 있는데 산님들이 밀고 들어온다. 아쉽지만 자리를 내어줘야 할 형편이다. 채 한시간이 걸리지 않은 점심휴식을 마치고 너무 바쁜 정사장에게 인사를 건네고 가지산 정상으로 올라서서 자동촬영모드로 인증샷 가볍게 남긴 다음 본격 하산에 들어간다. 북사면을 끼고 하산하기에 바람의 세기도 쌓인 눈의 정도도 상당하다. 산죽에 얹힌 눈.. 눈꽃으로 변신중인 나무의 흔적등을 남기면서 이동하면 헬기장 안부.. 역시나 앞을 분간할 수 없다. 그렇게 쌀바위 정상석 위치로 내려서서 인증샷 퍼뜩 남기고 대피소로 잠깐 들어가서 젖은 옷 말리면서 운문령에 차량운행이 되냐고 여쭤보니 이 정도 눈이면 운문령을 넘어가는 버스는 없을꺼라네.. 그렇다면 곧바로 석남골짝으로 내려꼽는 수 밖에 없겠구만.. 워낙 초급경사인데다 눈까지 쌓여서 엉덩방아를 연거푸 찧었네.. 내려서면서 산죽을 완전히 뒤덮은 형상도 보고 내일 아침이면 상고대로 변할 나무가지들 흔적을 남기면서 내려서면 첫번째 너덜겅 위치를 지나게 된다. 워낙 등로가 뚜렷해서 하산하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는데.. 헉~~ 석남골짜기에 접어들었는데 갑자기 등로가 사라져뿌따.. 산행후 복기해보니 석남골짜기를 만났을 때 한 번 건넜어야 하는데... 알바 시작이다. 그것도 대형알바다.. 이런 됀장할.. 약 40여분을 횡단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4년여 동안 정들었던 스틱 완전 병신 만들어뿌꼬.. 그렇게 두번째 알바후 주등로에 접속했다 싶었는데 또 아닐세.. 와가에이.. 오이 디지겠네.. 산행 16여년만에 처음 겪는 대형알바일세.. 주등로인줄 알고 내려섰는데 헉~~ 이번엔 석남사 위에 위치한 암자로 연결되는 길일세.,, 당연히 출입금지 지역이니 처음 가보는 길이다.. 그렇게 대형알바를 1시간 10여분만에 끝내고 석남사 경내를 통과하여 석남사 상가 버스종점에 원점회귀하면서 산행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