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관우청광(강남7산) 종주

삼관우청광 (강남7산) 종주 (무박2일,단독산행) (삼성산,관악산,우면산,청계산, 바라산,백운산,광교산) 이번 종주는 최악의 조건에서의 산행이였다 1.몇일전 평지에는 비가 조금내렸으나 산에는 그대로 눈이되여 쌓여 있었다(아이젠 미지참) 2.기온이 갑자기 밤에 영하 3-7로 하강(산정상 거친바람으로 체감온도 영하15도) 3.산행으로 옷은 땀에 젖고 거친바람으로 체온이 급격히 하락해서 체력저하 유발 4.무릎통증으로 질질 끌다시피 종주(종주시간 배로증가) 이번 종주는 산정상에 눈이 쌓인것을 예측 못해서 많은 문제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한 계기가 되었다 문제는 관악산에서 부터 발생 야간산행이라 시야가 제한적이고, 아이젠을 준비 못해 쌓인 눈은 더욱 미끄러웠다. 그래도 조심해서 산행을 이어가다. 연주대 근처에서 미끄러져 왼쪽무릅이 살짝 땅에 닿았다,그렇게 큰부상이 아니였다(나중에 화근의 원인이 되었다) 관악 통천문 부근에서 야간이라 암릉구간으로 길을 잘못들었다 암릉위 바위들은 얼음이 얼어 있었고 옆에는 낭떨어지였으며 앞으로도 뒤로도 갈수 없었다. 이곳 정상에서 거친바람속에 10분 이상을 망설였던것 같다 정신을 차리고 조심스럽게 진행해 다시 산길을 찿았다 관악산이 야간산행이고 미끄러운길과 추위때문에 문제가 있었어도 사당역으로 무사히 하산,우면산 종주후 청계산 들머리 화물터미널로 진입 이때 까지만해도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었다.이수봉을 지날때 왼쪽무릅이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다.참을만한 아픔이어서 그냥 진행했다 점점 아픔이 심해져 진통제를 먹었으나 잘 듣지를 않았다 국사봉 지점에서 아픈다리를 보니 무릅에 멍이 들어 있었다.관악산에서 미끄러져 다친것이였다.다리는무척 아프고 진행속도는 매우 느렸다 이지점에서 종주를 포기해야될상황이였다. 하오고개에서 종주를 포기할 생각이였으나 오기가발동하였다 나에게는 스틱이 있었고 아프지 않는 오른다리가 있었다,인내의 한계까지 도전해 보고 싶었다 진행하면 할수록 속도는 느리고 오른쪽 다리마저 과부하가 걸려서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다(양쪽무릅 아픔) 바라산 오르막 근처에서는 더 이상의 진행이 힘들어 종주를 포기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나 내 아픈다리는 질질끌리며 산정상을 향하고 있었다 스틱에 체중을 싣다보니 체력소모가 배로 늘고,강추위에손과 발 끝은 더욱 꽁꽁 얼었다 바라산정상, 백운산정상에서 광교산으로 아픈 두 다리를 끌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멘탈붕괴) 일몰후에는 더욱 매서운 추위가 찿아오고 나의 뼈속까지 스며들었다 경기대까지의 하산길이 무척이나 길고 고통스럽게 느껴졌지만 종주를 완주할수 있었다.종주 완주에 대한 기쁜 생각보다 멘탈이 붕괴된 상태였다 이번 종주로 겨울산행은 지나칠정도로 장비와 날씨,기온을 철저히 챙기고 부상을 주의하면서 예전에 쉽게 오르던 산이라도, 역시 산은 산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될 것이다.

Hiking/Backpacking

겨울산행은 날씨가 좋아도 무조건 아이젠 준비하세요
Seoul, South Korea
equus95 photo
time : Dec 4, 2019 5:06 PM
duration : 1d 2h 49m
distance : 52.9 km
total_ascent : 4943 m
highest_point : 649 m
avg_speed : 2.3 km/h
user_id : equus95
user_firstname : 기환
user_lastname : 김
삼관우청광 (강남7산) 종주 (무박2일,단독산행) (삼성산,관악산,우면산,청계산, 바라산,백운산,광교산) 이번 종주는 최악의 조건에서의 산행이였다 1.몇일전 평지에는 비가 조금내렸으나 산에는 그대로 눈이되여 쌓여 있었다(아이젠 미지참) 2.기온이 갑자기 밤에 영하 3-7로 하강(산정상 거친바람으로 체감온도 영하15도) 3.산행으로 옷은 땀에 젖고 거친바람으로 체온이 급격히 하락해서 체력저하 유발 4.무릎통증으로 질질 끌다시피 종주(종주시간 배로증가) 이번 종주는 산정상에 눈이 쌓인것을 예측 못해서 많은 문제들이 연쇄적으로 발생한 계기가 되었다 문제는 관악산에서 부터 발생 야간산행이라 시야가 제한적이고, 아이젠을 준비 못해 쌓인 눈은 더욱 미끄러웠다. 그래도 조심해서 산행을 이어가다. 연주대 근처에서 미끄러져 왼쪽무릅이 살짝 땅에 닿았다,그렇게 큰부상이 아니였다(나중에 화근의 원인이 되었다) 관악 통천문 부근에서 야간이라 암릉구간으로 길을 잘못들었다 암릉위 바위들은 얼음이 얼어 있었고 옆에는 낭떨어지였으며 앞으로도 뒤로도 갈수 없었다. 이곳 정상에서 거친바람속에 10분 이상을 망설였던것 같다 정신을 차리고 조심스럽게 진행해 다시 산길을 찿았다 관악산이 야간산행이고 미끄러운길과 추위때문에 문제가 있었어도 사당역으로 무사히 하산,우면산 종주후 청계산 들머리 화물터미널로 진입 이때 까지만해도 예상대로 진행되고 있었다.이수봉을 지날때 왼쪽무릅이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다.참을만한 아픔이어서 그냥 진행했다 점점 아픔이 심해져 진통제를 먹었으나 잘 듣지를 않았다 국사봉 지점에서 아픈다리를 보니 무릅에 멍이 들어 있었다.관악산에서 미끄러져 다친것이였다.다리는무척 아프고 진행속도는 매우 느렸다 이지점에서 종주를 포기해야될상황이였다. 하오고개에서 종주를 포기할 생각이였으나 오기가발동하였다 나에게는 스틱이 있었고 아프지 않는 오른다리가 있었다,인내의 한계까지 도전해 보고 싶었다 진행하면 할수록 속도는 느리고 오른쪽 다리마저 과부하가 걸려서 조금씩 아프기 시작했다(양쪽무릅 아픔) 바라산 오르막 근처에서는 더 이상의 진행이 힘들어 종주를 포기하기로 마음을 먹었으나 내 아픈다리는 질질끌리며 산정상을 향하고 있었다 스틱에 체중을 싣다보니 체력소모가 배로 늘고,강추위에손과 발 끝은 더욱 꽁꽁 얼었다 바라산정상, 백운산정상에서 광교산으로 아픈 두 다리를 끌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다 (멘탈붕괴) 일몰후에는 더욱 매서운 추위가 찿아오고 나의 뼈속까지 스며들었다 경기대까지의 하산길이 무척이나 길고 고통스럽게 느껴졌지만 종주를 완주할수 있었다.종주 완주에 대한 기쁜 생각보다 멘탈이 붕괴된 상태였다 이번 종주로 겨울산행은 지나칠정도로 장비와 날씨,기온을 철저히 챙기고 부상을 주의하면서 예전에 쉽게 오르던 산이라도, 역시 산은 산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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